코로나19 확산방지 위해 7월중 비대면 방식 진행 계획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주민자치회가 구성돼 있는 10개 면·동에서 마을의 일을 논의하고 결정하기 위한 주민총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주민총회는 주민이 직접 수립한 마을계획과 제안한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기 위해 연 1회 이상 개최한다. 해당 면·동에 거주하는 16세 이상 주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세종시와 세종시의회 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0.07.13 goongeen@newspim.com |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모임이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주민투표에 중점을 두고 온라인 투표나 우편물 투표, 일정기간 투표소 운영 등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부강, 전의, 전동면과 한솔, 도담, 새롬동 등 6개 면·동은 사전에 공개 모집한 투표인단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우편물 투표를 실시한다.
새롬동은 451명의 새롬·나성·다정동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온라인으로 주민투표를 진행한 결과 골목문화 체험공간 만들기, 알록달록 바자회 등 사업이 주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온라인·우편 투표 운영 면·동 일정.[자료=세종시] 2020.07.13 goongeen@newspim.com |
오프라인 투표소를 운영하는 연동, 장군, 연서면과 종촌동 등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투표소에 대한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고 면·동의 실정에 맞게 1일 또는 1주일 동안 투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안신일 주민자치협의회장은 "주민총회를 통해 결정된 사업들은 주민세를 바탕으로 설치된 자치분권특별회계 예산을 활용해 내년도에 실행하게 된다"며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자치회는 지난 4월부터 마을계획단에 참여할 주민을 모집하고 시민주권대학에서 마을계획과정 교육을 실시하는 등 주민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마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일정기간 투표소 운영하는 면·동.[자료=세종시] 2020.07.13 goongee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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