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님 풍류 느끼고 배워봐요"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2020.06.26 windy@newspim.com |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김제향교 전통문화체험학교에서는 11일 '악(樂) 해금을 만나다'란 주제로 지역 초중고생 대상으로 해금체험교실을 진행한다.
매주 다양한 주제로 우리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배우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는 김제향교 전통문화체험학교에서 청소년들은 우리 옛 문화의 소중함도 깨닫게 되고, 전통문화를 알리는 성취감까지 맛볼 수 있었다.
이번 주에는 김제향교의 석전대제(釋奠大祭)를 알아보고, 선조들이 즐기던 풍류를 느끼며 해금을 배우고 체험하고 배울수 있는 기회다.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인과 선현들을 모신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큰 제사다. 문묘 제례악과 그 의식을 보존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지난 1986년 중요 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됐다. 현재 모습의 석전대제는 조선시대 태조 6년(1397)에 이르러 성균관을 새로 지으면서 시작돼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성균관 대성전에서 공자를 중심으로 공자의 제자들과 우리나라 유학자 설총과 최치원 등 명현 16위의 위패를 모셔놓고 매년 봄․가을 두 차례,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 첫째정일)에 거행하고 있으며, 성균관 및 전국 향교 230여 곳에서도 동시에 진행한다.
이와 별개로 6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유생체험도 계속된다. 참석한 지역 아동들은 모두 조선시대 유생이 되어 향교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학교나 가정에서 정식으로 배우기 어려운 인사 예절법 및 전통예절의 중요성과 구체적인 방법을 배운다. 또 대동천자문을 쓰고 주요구절을 익히면서 그 속에 담긴 이야기, 풍속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다.
김제향교 전통문화체험학교는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배우고, 맛보고 즐기면서 스스로 배우는 인성교육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행사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사전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하고 있다.
10월까지 계속되는 이번 사업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사)한국다문화청소년전북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재청과 함께 전라북도, 김제시가 후원하고 있다.
김제향교 전통문화체험학교에서는 '유생의 나날'이란 주제로 올 10월까지 유생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다문화청소년전북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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