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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프로그램에 홈쇼핑까지…폭 넓게 진출한 가수들의 신곡 홍보

기사입력 : 2020년07월09일 16:34

최종수정 : 2020년07월09일 16:34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컴백을 앞둔 가수들의 활동 범위가 넓어졌다. 음반 발매 시기에 맞춰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신곡 홍보에 나섰던 예전과 달리 예능이 아닌 교양 프로그램, 그리고 홈쇼핑 등에까지 등장하면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 교양 프로그램부터 기상 캐스터까지까지…활동 범위 넓힌 아이돌

지난 1월 가요계에 때 아닌 '챌린지' 열풍이 일었다. 지코가 신곡 '아무노래'의 하이라이트 음원에 안무를 따라하는 영상을 소셜 미디어에 올리면서 화제를 모았고, 많은 대중들은 이에 호응하며 '아무노래 챌린지'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곡 홍보를 위해 MBC 뉴스 기상캐스터로 변신한 래퍼 지코 [사진=MBC 뉴스 캡처] 2020.07.09 alice09@newspim.com

그랬던 지코가 이제는 활동 범위를 넓혔다. 지난 1일 발매한 새 미니앨범 '랜덤박스(RANDOM BOX)'의 타이틀곡 '썸머 헤이트(Summer Hate)'의 홍보를 위해 MBC '뉴스투데이'에 깜짝 등장했다.

지코는 '뉴스투데이'의 기상예보 코너에 출연해 "'썸머 헤이트'가 날씨와 관련된 주제를 담은 곡이라 한 번 일기예보를 직접 전달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날씨를 전함과 동시에 '아무노래' 챌린지때 처럼 신곡의 하이라이트 안무를 김가영 기상캐스터와 함께 즉석에서 선보였다.

홍보 효과 역시 가히 대단했다. 지코의 '썸머 헤이트'는 블랙핑크, 마마무 화사 등 음원강자 등의 경쟁자들을 제치고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장악했다. 또 발매한지 일주일이 지난 현재(9일 기준)에도 멜론, 지니뮤직, 네이버뮤직 등 주요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기상캐스터로 변신한 것은 지코뿐이 아니다. 트와이스 다현 역시 JTBC 뉴스 프로그램 '아침7'에 출연, 일일 기상캐스터로 변신한 바 있다. 다현은 이어진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신곡 '모어 앤드 모어(MORE & MORE)' 소개를 하며 홍보 효과를 거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트와이스 다현이 일일 기상캐스터로 변신한 장면 [사진=JTBC 뉴스 캡처] 2020.07.09 alice09@newspim.com

다현이 기상캐스터로 변신했다면, 다른 트와이스 멤버는 이례적으로 중장년층이 주 시청 층인 KBS1 '6시 내고향'을 택해 출연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원도 양평으로 떠난 트와이스는 모내기에 도전하고 새참을 먹으며 마을 어르신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선보여 더욱 친근해진 이미지를 대중에게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 홈쇼핑까지 진출…1석 2조 효과

홈쇼핑까지 진출한 가수들도 있다. 밴드 자우림은 지난 4일 CJ오쇼핑에 등장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힘을 보태고자 출연을 확정지었다.

자우림은 '자주빛 비가 내리는 숲'이라는 의미를 가진 자우림의 빛깔과 어울리는 상품인 경북 경산의 거봉 포도를 판매했다.

이날 '포도와 음악사이' 콘셉트로 진행된 방송에서 자우림은 지난 3일 발매된 신곡 '홀라(HOLA!)' 무대는 물론, '하하하쏭' '헤이헤이헤이(Hey Hey Hey)'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 대표곡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포도와 음악사이'는 예상치 못한 자우림의 출연으로 매진 신화를 기록했고, 사연을 남겨 준 고객들 중 10명을 추첨해 자우림의 10집 사인CD를 증정하는 이벤트까지 더해져 팬들에게는 더욱 뜻 깊은 시간이 완성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자우림이 신곡 '홀라!' 발매 기념 홈쇼핑을 진행했다. [사진=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 2020.07.09 alice09@newspim.com

홈쇼핑에 출연해 신곡 홍보를 한 가수는 자우림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5년 루시드폴은 '귤이 빛나는 밤에'를 통해 직접 제주도에서 농사지은 귤과 앨범을 판매해 완판을 이뤄냈다. 또 2017년과 이듬해에는 슈퍼주니어가, 지난해에는 셀럽파이브가 출연해 공연을 선보이며 신곡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또 드렁큰타이거, 10CM, 소수빈등이 공연을 펼치며 블루투스 이어폰 등 다양한 상품을 함께 소개하는 모바일 생방송이 진행됐다. 특히 드렁큰타이거가 진행한 모바일 생방송은 무려 9만여 명이 시청, 실시간 댓글은 5200건에 달했다.

드렁큰타이거는 '좋아요' 수와 '주문금액 달성' 미션을 성공할 때마다 이번 자우림처럼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신곡 홍보 효과와 상품 판매까지 1석 2조 효과를 거두면서 성공적인 사례를 남기기도 했다.

이외에도 뮤지컬 '명성황후' '광화문연가'에 출연 중인 배우들이 직접 홈쇼핑에 나와 티켓 판매를 유도하며 공연의 일부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많은 가수들이 신곡 홍보로 단순히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미지를 소비시키는 것이 아이나, 예상치도 못한 교양프로그램, 홈쇼핑에 출연하면서 친근한 이미지를 대중에게 선사함과 동시에 신곡 홍보까지 거두고 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많은 가수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팬들과 만날 수 있는 이벤트가 없어졌다. 팬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만들어 주기 위해 가수들이 평소 출연하지 않았던 프로그램에 예기치 못하게 등장하면서 색다른 이벤트를 선보이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홈쇼핑의 경우 신곡 효과와 동시에 어려운 농가를 도울 수 있다는 장점이 가장 크다. 일기예보 등 트와이스가 택한 '6시 내고향' 같은 경우에도 대중이 예상치 못한 프로그램에 나올 경우 많은 보도가 나오기 때문에 신곡 홍보 효과까지 톡톡히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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