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최근 최대주주가 변경된 비디아이는 회사 경영 체제는 변동이 없으며, 신임 경영진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비디아이는 최대주주 변경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가 김일강 대표이사에서 안승민 전 비디아이 회장으로 변경됐다고 발표했다. 김 대표는 2대주주로 밀려났다.
[로고=비디아이] |
이번 대주주 변경은 '최대주주 주식 담보제공 계약 체결'을 통해 담보 설정된 주식이 주가 하락으로 인한 담보부족 반대매매가 나오면서 이뤄졌다.
비디아이 관계자는 "최대주주 변경에도 불구하고 김일강 대표이사 중심의 경영 체제에는 변동이 없으며 이미 예정대로 비디아이를 플랜트, 바이오, 신재생에너지의 3개 부문으로 구성해 각 부문별 사장 취임식도 마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항암 신약개발 전문 기업인 엘리슨 지분 51%를 신주배정방식으로 인수하는 계약은 예정대로 완료했고 플랜트 중심의 기존 사업부문도 견실하게 유지되고 있어 회사 운영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비디아이의 최대주주가 된 안 전 회장은 바이오 사업이 비디아이의 차세대 성장동력이 되는 것이 장기적으로 바람직하다는데 동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비디아이는 또 김 대표와 양수도 계약을 진행했기 때문에 최대주주 변경에도 기존 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논의 중인 인수들을 마무리 짓고 최종 목표인 글로벌 빅파마로 성장하기 위해 미국식품의약국(FDA) 임상2상과 3상 단계에 있는 파이프라인을 추가 확보하는 전략도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