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오피스텔·일곡중앙교회·광륵사·고시학원·사우나 건물 폐쇄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나 접촉자가 다녀간 기관들이 잇따라 폐쇄되고 있다.
8일 광주시·전남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광주 동구 고시학원 확진자의 가족이 근무하고 있는 화순군보건소가 업무를 하루 동안 중단했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에 앞서 체온측정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2020.06.22 kilroy023@newspim.com |
화순군보건소 직원이 집단감염지인 고시학원 확진자 광주127번의 가족으로 확인된데 따른 조치로 보건소 진료소를 임시폐쇄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남 영암에서는 금정면사무소 직원 1명이 1차 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와 면사무소를 폐쇄하고 전 직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해당 직원은 광주117번과 전남29번 확진자가 다닌 고시학원에서 수업을 들었고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면사무소 소독·방역과 함께 폐쇄 조치했다.
이 직원은 지난 주말 도청 공무원들과 골프를 한 사실도 드러나 이날 도청 일부 사무실이 폐쇄되기도 했다.
전남도는 8일 오후 세정과·일자리정책과·농업정책과 등 3개 부서 직원 전원을 조기 퇴근시키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광주 광산구의 한 중학교에서는 교직원의 남편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해당 학교가 이날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또한 금양오피스텔을 비롯해, 일곡중앙교회, 광륵사, 고시학원, SM사우나는 건물 전체가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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