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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2주 연속 이성윤 지검장 주례보고 서면으로 대체

기사입력 : 2020년07월08일 10:47

최종수정 : 2020년07월08일 10:47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갈등 직접 요인
수사지휘 대응 결정 앞두고 대면 접촉 불필요 판단한 듯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추미애(62)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 수용 여부를 놓고 장고에 들어간 윤석열(60·23기) 검찰총장이 이성윤(58·23기) 서울중앙지검장의 대면 주례보고도 서면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8일 대검찰청은 "윤석열 총장이 중앙지검장 주례보고는 서면으로 대체할 예정"이라며 "그 밖에 필요한 사항은 대검 각 부서를 통해서 보고받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2020.07.01 y2kid@newspim.com (사진 왼쪽부터) 윤석열 검찰총장,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매주 수요일 오후에 열리는 주례회의는 대검찰청 윤 총장 집무실에서 진행된다. 통상 이 지검장은 서울중앙지검 1~4차장 각 산하 사건에 대한 수사 진행 상황을 취합해 서면으로 윤 총장에게 보고해왔다. 하지만 윤 총장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이성윤 지검장에게 서면으로 대체하도록 했다.

2주 연속 주례보고가 서면보고로 대체된 건 최근 '검언유착' 사건을 놓고 윤 총장과 이 지검장의 갈등이 직접적인 요인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 지검장은 지난 3일 검사장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당시 대검은 이 지검장에게 "일선 청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회의이기 때문에 수사청은 참석하지 않아도 된다"는 연락을 받았다.

또한 윤 총장이 추 장관의 수사지휘 수용 여부를 놓고 장고에 들어가면서 '검언유착 의혹' 수사의 독립성을 놓고 대척점에 서 있는 중앙지검장과의 대면 접촉이 불필요하다고 판단했을 가능성도 있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달 말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해당 사건을 독립적으로 수사하고 윤 총장은 수사 결과만을 보고받으라는 취지로 윤 총장을 지휘했다. 이 사건 주요 피의자인 전직 채널A 기자 이모(35) 씨가 신청한 검찰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절차를 중단하라고도 지시했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자신의 지휘지휘권 수용 여부를 숙고 중인 윤 총장을 향해 "9일 오전 10시까지 하루 더 기다리겠다"며 최후통첩을 날렸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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