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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곳곳 재봉쇄에 투심 악화...중국만 나홀로 상승

기사입력 : 2020년07월07일 18:49

최종수정 : 2020년07월07일 18:49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호주 등 세계 곳곳에서 경제활동 재개 이후 코로나19(COVID-19)가 급확산하면서 봉쇄조치가 다시 내려진 탓에 5일 간 세계증시의 상승 흐름을 이끌었던 투자심리가 7일 악화됐다.

유럽증시 초반 영국·프랑스·독일 증시는 1% 가량 급락하고 있으며,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은 0.89% 내리며 뉴욕증시의 하락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앞서 한국·일본·홍콩 증시도 모두 하락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7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미국 내 15개주에서 7월 1~5일 신규 확진자가 연일 사상 최다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플로리다 등 주 정부는 경제활동 재개에 제한을 가했다. 호주 멜버른은 신규 확진자 급증에 따라 자택대기령을 내리고 주 경계를 봉쇄했다.

픽텟애셋매니지먼트의 수석 전략가인 루카 파올리니는 "세계 많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통제 단계에 진입한 것처럼 보인 시점에 신규 확진자가 급증해 봉쇄조치가 다시 내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른 기업 순익 전망이 특히 어둡다며, 세계 경제가 한 세기 만에 최악의 침체를 겪은 올해 글로벌 기업 순익이 약 20%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에 힘입어 증시나 회사채 시장이 급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1조3000억달러, 유럽중앙은행(ECB)은 1조1000억유로의 유동성을 추가로 투입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주식 투자를 부추기는 내용의 중국 관영 증권시보(證券時報) 사설에 힘입어 중국 증시가 나홀로 상승하는 데 주목하고 있다. 증권시보는 신문 1면에 낸 사설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속 건강한 강세 시장을 육성하는 것이 디지털 경제의 빠른 발전을 위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중국증시의 블루칩 지수는 지난주 기록한 15%의 오름폭을 확대했으며, 중국 위안화는 미달러 대비 전날 1% 가까이 오른 데 이어 이날 근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전문가들은 현재 중국증시 랠리가 2015년 중국 개미투자자들의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로 인해 증시가 붕괴했던 당시와 유사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달러가 다시 상승 동력을 얻으며 유로와 호주달러 등 위안화를 제외한 주요 통화들이 미달러 대비 하락하고 있다.

상품시장에서는 금 현물 가격이 소폭 하락하고 있으나 여전히 온스당 1776달러로 8년 만에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활황 덕분에 5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던 구리 선물 가격은 런던금속거래소에서 소폭 후퇴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미국 내 코로나19 급확산에 따른 연료 수요 감소 우려에 하락 중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42달러64센트로 1.07%,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40달러5센트로 1.43% 각각 하락하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7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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