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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물질, 황산화·질소산화물 줄고 암모니아·이산화탄소 늘고

기사입력 : 2020년07월07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7월07일 12:00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지난 2017년 발생한 대기오염 물질 가운데 초미세먼지 생성물질인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질은 줄고 대신 암모니아와 이산화탄소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지난 2017년 국내에서 발생한 9개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배출량 산정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된 9개 오염물질은 ▲일산화탄소(CO)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총먼지(TSP)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암모니아(NH3) ▲블랙카본(BC) 이다.

지난해 말 문을 연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배출량 정확도와 신뢰도 향상을 위해 올해 5월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정보 관리위원회(공동위원장 수원대 장영기 교수)'를 구성했고 지난달 29일 위원회 심의를 거쳐 배출량을 확정했다.

2017년의 배출량을 산정한 결과 직접 배출되는 초미세먼지와 함께 미세먼지 2차 생성 주요 원인물질인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의 배출량은 감소했다. 반면 휘발성유기화합물과 암모니아, 일산화탄소의 배출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 배출량은 9만1731톤으로 전년 대비 8516톤(8.5%↓) 감소했는데 이는 제조업 연탄 사용량 감소, 노후차량 신차대체 효과, 생물성 연소 감소, 발전소 배출관리 강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118만9800톤으로 5만8509톤(4.7%↓) 감소했고 황산화물 배출량은 31만5530톤으로 4만3421톤(12.1%↓)이 감소했다. 이는 공공발전 부분의 관리 강화, 노후 차량 신차 교체 효과와 무연탄 사용량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자료=환경부] 2020.07.07 donglee@newspim.com

반면 휘발성유기화합물(104만7585톤), 암모니아(30만8298톤), 일산화탄소(81만7420톤)는 전년 대비 각각 2만3556톤(2.3%↑), 6997톤(2.3%↑), 2만2377톤(2.8%↑)의 배출량이 증가했는데 이는 도료 생산·소비량 증가, 여가용(레져) 선박 등록대수 증가, 돼지 사육두수 증가 등에 기인했다.

초미세먼지의 배출원별 발생량을 살펴보면 산업분야(37.0%), 생활분야(33.7%), 수송분야(25.9%), 발전분야(3.4%)의 순으로 배출됐다.

세분류 배출원별 발생량을 살펴보면 산업분야의 제조업 연소(31.1%)가 1순위 배출원으로 확인됐다. 뒤이어 생활분야의 날림(비산)먼지(19.3%), 수송분야의 비도로이동오염원(16.4%) 순으로 배출 비중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의 지역별 증감을 살펴보면 연료(중유·경유 등) 사용량 감소 및 사업장 관리 강화 등의 요인으로 충남, 전남, 경북의 초미세먼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의 배출량은 감소했고 비도로(건설장비·선박·항공)의 활동도 증가로 인해 인천은 배출량이 증가했다.

전국의 물질별 감소량 중, 대형사업장(발전·제철업 등)이 밀집된 충남, 전남, 경북에서 초미세먼지 감소량의 95%, 황산화물 감소량의 48%, 질소산화물 감소량의 54%를 차지했다.

김영민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센터장은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가 출범함에 따라, 현재 3년 정도 소요되던 배출량 산정기간을 앞으로는 2023년까지 2년으로 단축하고 누락된 배출원 발굴과 국내 실정에 적합한 배출계수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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