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시는 6일 정장선 시장이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 정상화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 정세균 국무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동걸 KDB산업은행장에게 건의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건의문에서 정 시장은 쌍용차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조측에서는 복지 축소와 임금반납, 근무시간 조정을, 회사측에서는 자산매각 등을 통해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는 등 정상화를 위해 뼈를 깍는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고 노사 양측의 그동안의 노력을 설명했다.
경기 평택시청[사진=평택시청] 2020.07.06 lsg0025@newspim.com |
정 시장은 "자구책을 통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더욱 어려워져 쌍용차 직원 5000여 명과 협력업체 포함 1만여 명은 또다시 2009년의 악몽을 꾸지 않을까 불안에 하고 있다"며 "정부의 지원만이 쌍용차가 조기 정상화를 이룰 수 있으며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건의했다.
평택시의회에서도 쌍용차 정상화를 위한 대정부 결의문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쌍용차 경영 정상화를 위해 국회의원․시의원 간담회 개최, 공용차량 구입 협약을 맺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평택 상공회의소와 함께 지역 내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서명 운동을 추진하는 등 쌍용차 정상화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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