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국 6월 비농업부문 고용 480만 건 증가…역대 최대

기사입력 : 2020년07월02일 21:57

최종수정 : 2020년07월02일 21:57

실업률 11.1%로 하락
실업수당 청구 15주 연속 100만 건 상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일자리가 역대 최대 규모로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더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이후 경제 정상화가 진행되면서 기업들이 직원들을 다시 불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경제 재개방 이후 최근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상황이 다시 악화할 조짐을 보이며 전문가들은 고용시장 개선세도 주춤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미 노동부는 2일(현지시간) 6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 건수가 480만 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 300만 건을 웃돈 수치이자 노동부가 고용 보고서를 작성하기 시작한 1939년 이후 최대치다.

6월 고용은 팬더믹의 영향이 컸던 레저·숙박업에서 210만 건이나 급증했다. 이는 고용 증가 전체의 40%에 해당한다. 특히 임시 해고는 5월 270만 건에 이어 6월에도 480만 건 줄었다.

실업률은 5월 13.3%에서 6월 11.1% 하락했다. 다만 이는 팬더믹 이전 50년간 최저치였던 3.5%보다 훨씬 높다. 6월 노동시장참여율은 61.5%로 위기 이전인 2월 수준보다 1.9%포인트 낮았다.

[켄터키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켄터키주 프랭크퍼트에 위치한 켄터키직업센터 앞에 수백명의 실업자들이 실업수당을 문의하기 위해 문 열기 2시간 전부터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2020.06.18 gong@newspim.com

전문가들은 미국의 실업률이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가정한다고 해도 실업률이 위기 이전 수준까지 하락하는 데는 4~5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테네시대 매리앤 워너메이커 노동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느린 회복의 시작에 있다"면서 "이 회복은 우리가 바이러스를 제어하지 못하면 정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텍사스와 플로리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등지에서 최근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사실 역시 고용시장 전망이 어두운 이유다. 전날 미국에서는 하루 역대 최대치인 5만 명 이상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텍사스는 술집의 영업을 중단하는 등 경제활동 제재에 나섰다. 한때 코로나19의 '진앙지'로 불렸지만 현재는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뉴욕과 뉴저지는 조만간 재개 예정이었던 식당 실내 영업을 무기한 연기했다.

한편 노동부는 별도의 보고서에서 지난주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43만 건으로 15주 연속 100만 건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