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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인공지능 의료기기 국제 가이드라인 제정에 앞장

기사입력 : 2020년07월02일 09:29

최종수정 : 2020년07월02일 09:29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지난 6월 25일 열린 국제의료기기규제당국자포럼(IMDRF) 운영위원회에서 회원국 만장일치로 인공지능 의료기기 국제규제 실무그룹(Artificial Intelligence Medical Devices, AIMDs) 초대 의장으로 한국 식약처가 선출됐다고 2일 밝혔다.

IMDRF(International Medical Device Regulators Forum)은 의료기기 국제 규제조화를 주도하는 미국, 유럽 등 10개국 규제당국자 협의체로 한국은 지난 2017년 12월에 가입했다.

[로고=식품의약품안전처]

이번에 신설된 이 실무그룹은 식약처 주도로 인공지능 의료기기의 정의‧적용대상 등 각종 국제 가이드라인을 제정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그동안 인공지능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하고 선도적인 규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2017년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의료기기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총 6개의 가이드라인을 발간해 국내에서 15개사 36개 인공지능을 허가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또한 지난 5월 시행된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을 제정해 인공지능 등 혁신의료기기 산업 육성 및 제품 개발 지원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이의경 처장은 "이번 의장 선출은 우리나라 인공지능 의료기기의 규제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세계보건기구(WHO) 및 국제전기기술위원회(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 IEC) 등에서도 협력을 주도해 의료기기 국제 규제조화에 있어서 한국의 역할이 강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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