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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 양복 벗고 넥타이 없앤다…'자율 복장제' 전면 도입

기사입력 : 2020년07월01일 10:58

최종수정 : 2020년07월01일 10:58

전직원 7월부터 정장 대신 캐주얼 차림
"창의적 조직 문화 구축과 생산성 향상 기대"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삼표그룹이 7월부터 레미콘 업계 최초로 근무 복장을 완전 자율화한다. 자율 복장제를 통해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생산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삼표그룹은 서울 종로구 본사를 포함해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복장 자율화를 전면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기존의 정장 차림 근무 드레스 코드를 티셔츠와 청바지, 운동화 차림이 허용될 정도로 복장 규정을 완화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삼표그룹에서 전면 자율 복장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삼표] 2020.07.01 jellyfish@newspim.com

삼표는 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 시범 운영을 마쳤고 7월부터 전면 시행에 나섰다. 다만 외부 미팅이 잦은 영업부서 등은 직무의 특성상 재킷이 있는 비즈니스 캐주얼 복장을 선택할 수 있다.

삼표그룹은 그룹웨어 공지를 통해 "본인이 원하는 복장을 시간과 장소,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며 "새로운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활력을 불어넣고자 복장을 자율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삼표그룹은 정장 차림의 복장 문화를 고수해왔다. 하지만 이 같은 정장 차림이 조직 분위기를 경직되게 만들 뿐 아니라 창의적인 사고를 방해한다는 지적이 일면서 전면 변화에 나서기로 했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경직된 사고와 획일적인 조직문화에서 벗어나 업무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복장 자율화를 도입했다"며 "이 제도는 직원들의 사고의 유연성과 근무 만족도를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jellyfi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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