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S&P 1.5% 상승…코로나19 부담에도 경제 지표 호조에 강세

기사입력 : 2020년07월01일 06:25

최종수정 : 2020년07월01일 07:55

3대 지수, 2분기 수십년만에 최고 상승률 마감
코로나19 감염 급증에도 불구, 경제지표 호조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올랐다. 이로써 수 십년 만에 최고의 분기 상승률을 기록했다.

3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217.08포인트(0.85%) 오른 2만5812.8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47.05포인트(1.54%) 뛴 3100.29, 나스닥은 184.61포인트(1.87%) 급등한 1만58.76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SYE)에서 한 트레이더가 마스크를 쓰고 NYSE 트레이딩 플로어에서 근무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3.20 bernard0202@newspim.com

이날 종목별로는 전일 폭등했던 보잉 주가가 5.8%가량 하락했다. 노르웨이지안 항공이 737맥스 기종 주문을 대거 취소한다고 밝힌 여파를 받았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호실적에 힘입어 4.8% 이상 오르는 등 강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기술주가 1.92% 상승했고, 에너지는 2.2% 올랐다. 금융주도 1.56% 상승했다.

이로써 3대 지수들은 수 십년 만에 최고의 상승률로 2분기를 마무리했다. 2분기 동안 다우 17.77%, S&P 19.94%, 나스닥 30.63%씩 뛰었다. 다우는 1987년 이후, S&P는 1998년 이후, 나스닥은 2001년 이후 최고의 분기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최근 미국에서 경제 활동 재개 이후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급증하면서 일부 주들에서는 경제 활동 재개를 중단하는 움직임에 나서고 있어 미약하나마 회복 조짐을 나타내기 시작한 취약한 경제가 다시 어려움에 빠질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어 주가의 앞날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재확산 부담에도 경제 지표가 양호했던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콘퍼런스보드는 미국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의 85.9에서 98.1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 91.0을 큰 폭 상회하면서,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를 자극했다.

앞서 발표된 중국의 6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각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하원 증언에서 7월 말까지 추가 재정부양책을 통과시키는 것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도 추가적인 재정 부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영국 정부는 50억 파운드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반면, 홍콩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지속하는 점은 불안 요인이다. 중국은 미국 등의 반발에도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강행했다. 미국은 홍콩에 부여했던 특별지위를 일부 박탈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2분기에 시장이 예상외로 강한 장이 연출됐지만, 하반기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고 진단했다.

찰스 슈왑의 리즈 안 손더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연준과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이 유례없는 속도의 증시 반등을 이끌었다"면서 "하지만 시장의 성과와 경제 회복 사이에는 괴리가 있으며, 현실은 하반기에는 많은 변동성이 있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25% 하락한 30.43을 기록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