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동아에스티가 큐오라클을 흡수합병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에서다.
동아에스티는 경영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큐오라클을 흡수합병한다고 30일 공시했다.
![]() |
[이미지=동아에스티] |
큐오라클은 지난해 5월 동아에스티가 설립한 신약 개발 전문 기업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다. NRDO는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기 위한 연구 대신 전임상·임상 등 개발만 하는 모델이다.
양사는 합병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으로 합병한다. 동아에스티는 큐오라클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합병을 완료하면 동아에스티는 존속회사로 남지만, 큐오라클은 해산한다.
동아에스티는 경영, 재무, 영업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지만, 합병을 통해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조달의 안전성과 보안강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자본유치가 어렵다보니, 경영 및 연구개발 효율성, 신속성 확보차원에서 다시 합병하게 되었다"며, "큐오라클의 파이프라인은 동아에스티의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정상적으로 임상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