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250억원 규모 자금조달
펀드 만기 5년6개월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현대자산운용이 해외 부동산 공모 펀드인 '현대유퍼스트부동산투자신탁30호(현대유퍼스트부동산30호)'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유퍼스트부동산30호 펀드는 현대자산운용의 올해 첫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다.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위치한 글로벌 보험회사 에이곤(AEGON)의 영국 법인 본사 사옥에 투자한다.
현지 대출을 포함해 총 2250억 원 규모를 조달할 계획이다. 펀드 만기는 5년6개월이다. 임대료 수익을 재원으로 꾸준한 배당을 목표로 하는 상품이다.
[서울=뉴스핌] 영국 에이곤 본사 전경 [사진=현대자산운용] |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현대차증권, DB금융투자, SK증권(가나다순) 등 총 5개의 판매회사에서 투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오는 7월2일부터 8일까지다. 모집 예정 금액을 달성할 경우 모집은 조기 마감된다.
에이곤 영국 본사 사옥은 영국 스코틀랜드의 수도인 에든버러(Edinburgh)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이다.
해당 오피스 인근에는 RBS(스코틀랜드왕립은행) 본사, Lloyds Banking Group(로이드은행그룹), HSBC(홍콩상하이은행), JP Morgan(JP 모건) 등 유수의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있다.
현재 건물의 100%를 에이곤의 영국 법인(AEGON UK)이 임차해 쓰고 있는데, 잔여 임대차기간은 오는 2037년 7월까지다.
임차인은 임대기간 동안 중도 계약해지 옵션 없이 건물 운영비용을 임차인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이 건물을 사용하게 된다. 해당 건물은 오피스 기능 외에도 데이터 센터(유럽 전지역 데이터 센터 및 미국 데이터 백업 센터)로 활용되고 있다.
임채범 현대자산운용 전략투자본부장은 "본 자산은 영국 스코틀랜드의 문화, 행정, 금융 중심지인 에든버러에 위치한 오피스 건물로, 우량한 신용등급(S&P 기준 A+)의 임차인과 매년 2.75% 고정적으로 임대료가 상승하는 조건으로 장기 임대차계약이 체결되어 있어 향후 꾸준한 현금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