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85개사에서 5곳 추가 선정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핀테크랩 KB이노베이션허브를 통해 육성하는 스타트업 기업인 'KB 스타터스'를 기존 85개사에서 90개사로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2020.04.10 0I087094891@newspim.com |
KB금융은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을 바탕으로 3500만 고객과 상생하고 생활금융 플랫폼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해 핀테크 생태계 육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5년 3월 출범한 KB이노베이션허브는 KB금융그룹과 협업을 통해 혁신적 서비스 창출에 도전하는 기술 스타트업을 'KB스타터스'로 선발해 KB금융의 제휴와 투자를 통해 육성하고 있다.
특히 KB이노베이션허브와 협력관계에 있는 엑셀러레이터와 전문기관인 'HUB파트너스'의 추천을 받은 우수 스타트업 중에서 계열사의 추천을 통해 'KB스타터스'를 확정하는 '추천제' 방식을 통해 시장에서 검증된 역량있는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발굴 육성하고 있다.
KB이노베이션허브는 강남 신논현역에 200평 규모로 스타트업 전용공간도 운영해 KB계열사와 KB스타터스가 핀테크서비스 공동개발을 위해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KB이노베이션허브는 이달 기준 KB스타터스 90개사를 선발했다. KB금융그룹 계열사와 127건의 제휴 및 CVC펀드 등 KB계열사를 통해 총 336억원의 투자를 지원하는 등 국내 핀테크랩 중에서 가장 활발한 제휴와 투자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유니콘을 꿈꾸는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에 날개를 달아주기 위해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플러그 앤 플레이(PLUG and PLAY)'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제휴도 맺었다.
플러그 앤 플레이는 페이팔, 드롭박스 등 글로벌 스타트업을 육성했고 전세계 30개국에 지사를 보유했다.
KB이노베이션허브는 스타트업 육성 지향점은 '10-10클럽'이다. '10-10클럽'이란 KB금융그룹 계열사로부터 10억원 이상 투자와 10건 이상 제휴를 달성한 스타트업 기업을 일컫는다.
현재 `10-10클럽'으로는 보안 인증 기술 관련 스타트업 '플라이하이'와 머신러닝 기반의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기술 스타트업 '애자일소다'가 있다.
플라이하이의 경우 KB증권, KB손해보험, KB생명보험, KB캐피탈과 협업을 통해 서류발급 및 제출 등 번거로운 작업을 줄이고 인증절차를 간편하게 만들어 고객편의성과 업무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애자일소다는 범용성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KB손해보험, KB생명보험 등과 데이터분석 솔루션 및 서비스에 대해 협업하고 있다.
KB이노베이션허브 관계자는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은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윤종규 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KB금융그룹과 협력관계에 있는 우수한 기술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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