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자연스런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으로 코로나19와 폭염을 동시에 극복키 위해 도심지 내 '김광석길' 등 다중이 모이는 장소에 '양심양산 대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철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폭염일수도 평년보다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구시는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양산쓰기 일상화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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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코로나19 거리두기 생활화와 폭염을 동시에 극복키 위해 도심지 내 '김광석길' 등 다중이 모이는 장소에 '양심양산 대여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은 김광석길에 설치된 '양심양산' 대여소.[사진=대구시] 2020.06.28 nulcheon@newspim.com |
양산을 쓰면 체감온도 약10℃정도 낮춰주고, 자외선차단, 피부암 및 피부질환예방, 탈모방지에 효과가 있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거리두기를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다. 남성과 젊은층에서 양산을 쓰지 않는 이유는 거추장스럽고, 주변시선, 체면과 여성전용 또는 중년여성이 쓰는 제품 등 양산에 대한 편견 때문이다.
대구시는 남녀노소 모두가 양산쓰기 일상화를 위해 중심지인 동성로와 주요 관광지인 김광석길, 달성공원 등에서 무료로 양산을 빌려주는 양심양산 대여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지역 양산업체도 남성과 젊은층의 의견을 반영한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
도심지 내 양심양산 대여장소는 동성로(대구백화점), 김광석길(관광안내소), 두류공원(2.28기념탑관광정보센터), 이상화고택(관광안내소), 3.1운동계단(관광안내소), 달성공원(출입문앞) 등이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역사 3곳과 구·군 주민센터 등에서도 양심양산대여사업이 시범 추진되고 있다.
양산 대여는 대여소에 비치된 관리대장에 성별, 연령대를 작성 후 이용하면 된다. 반납은 대여소가 설치 된 곳이면 어디든 가능하다.
최삼룡 시민안전실장은 "양산쓰기는 자연스러운 거리두기 실천이 가능해 코로나19와 폭염 극복을 위한 최고의 대안"이라며 "남녀 구분없이 양산쓰기가 일상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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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지 내 '양심양산' 대여 장소[사진=대구시] 2020.06.28 nulcheo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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