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물류

속보

더보기

CJ대한통운 "3·4월 대구·경북 개인택배 증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언택트' 시대에도 '마음은 가까이' 수요 반영
여행용품 소비 급감…차박·킥보드·뜨개질용품 '급증'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됐던 대구·경북지역으로 배송된 개인택배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언택트(비대면) 풍토가 확산되는 가운데서도 피해 지역민들에게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수요는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여행 관련 물품 소비가 급감하는 대신 자동차 용품 수요가 늘어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의 변화 흐름도 뚜렷했다.

CJ대한통운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변화된 생활양식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와 올해 3~4월 택배 데이터를 비교·분석한 '일상생활 리포트 플러스'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2020년 3~4월 대구경북 지역 개인택배 배송 물량 변화 [자료=CJ대한통운]

우선 지난 3~4월 대구·경북지역에 배송된 개인택배 물량이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된 지역 거주민을 위한 개인 택배 배송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식품군이 택배 배송 물량 중 가장 많았고, 의류, 건강·안전용품 등도 많았다. 증가율을 보면 출산·육아용품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27% 급증했고, 도서·음반 물량은 858% 늘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해당 지역 거주민들의 '안정적인 일상'을 바라는 마음이 택배를 통해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여행 관련 물품 소비가 급감했다. 봄 여행 기간인 3, 4월은 보통 여행용품 물량이 크게 증가하는 데 비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해외여행이 거의 불가능해진 만큼 여권 케이스 물량이 78% 줄었고, 여행용 어댑터(-65%), 비치웨어(-64%), 여행용 가방(-39%) 등도 소비가 크게 위축됐다.

반면 자유롭게 이동과 숙박을 해결할 수 있는 '차박' 관련 물품 택배물량은 크게 늘었다. 차박용 매트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9% 늘었고, 간단하게 짐을 챙길 수 있는 보스턴백(158%)과 캠핑용품(144%) 소비도 급증했다. 자동차 관련 용품 소비 역시 네비게이션(80%), 후방카메라(42%), 트렁크정리함(53%) 등이 크게 늘었다.

대중교통 대신 '1인 교통'을 위한 제품 수요도 늘었다. 킥보드 수요가 전년 대비 120%, 자전거 용품과 오토바이용품 각각 108% 증가했다. 한동안 인기가 주춤했던 전동휠은 다시 관심이 늘어나며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54% 늘었다.

2020년 3~4월 1인 교통용품 물량 변화 [자료=CJ대한통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홈테인먼트(홈+엔터테인먼트)' 물품 증가도 뚜렸했다. 3월-4월 콘솔게임기 물량은 전년 동기대비 145% 증가했고, 블록제품 물량도 100% 늘었다. DIY(Do It Yourself) 관련 용품도 117% 증가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심리적 우울감을 뜻하는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제품 수요도 크게 늘었다. 3~4월 뜨개질 용품 물량은 전년 대비 95% 늘었고, 관상어 용품, 원예 관련 용품도 각각 62%, 50% 증가했다.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메이크업 제품 수요도 변화가 생겼다. 입술에 착색돼 마스크에 잘 묻어나지 않는 립틴트 물량이 전년 대비 92% 늘었다. 마스크를 써도 얼굴에서 드러나는 눈을 강조하기 위한 아이브로우, 마스카라가 각각 103%, 60% 늘었고, 네일 제품 수요도 45% 늘었다.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화상회의를 위한 의류 소비도 눈에 띄었다. 화면에는 상반신만 보이는 점이 반영돼 블라우스·셔츠·와이셔츠 소비가 158% 늘었다. 반면 청바지는 6% 증가에 그쳤고, 정장은 34% 줄었다. 라운지웨어·홈웨어·잠옷은 130%, 트레이닝복은 87% 늘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밀키트(반조리 간편식) 소비는 늘었다. '곱창·막창 밀키트' 물량이 전년 대비 200% 늘었고, '떡볶이 밀키트'도 282% 증가했다. 홈카페 용품인 커피머신, 캡슐커피, 드립커피 용품 역시 각각 165%, 79%, 57% 늘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