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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서울 왕성교회 7명 추가, 총 19명 확진…"종교시설, 고위험시설에 포함 검토"

기사입력 : 2020년06월27일 14:40

최종수정 : 2020년06월27일 15:25

안양 주영광교회 누적 11명 확진…"주말 종교행사 각별한 주의 당부"
대전 방판 3명 늘어…쿠팡 덕평물류 196명 검사 결과 추가 확진 없어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서울 왕성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늘었다. 방역당국은 주말을 맞아 종교행사 등을 통한 감염이 우려된다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종교시설을 고위험시설에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교인 1715명)와 관련해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 누적 확진자가 총 19명이라고 밝혔다.

권 부본장은 그러면서 "왕성교회 전 교인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또한 경기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교인 80명)와 관련해 현재까지 확진자는 총 11명(지표환자 포함)이며, 나머지 교인들을 대상으로 접촉자 분류 및 감염경로에 대해 조사 중이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사진=질병관리본부]

서울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해서는 역학조사 결과 연관성이 확인된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73명이다. 아울러 서울 강남구 역삼동 모임 관련해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외에도 경기 성남 수정구 이웃모임 관련해 현재 6명이 확진돼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경기 이천시 소재 쿠팡 덕평물류센터 관련해 접촉자 196명에 대한 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전 서구 방문판매 관련해선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총 75명으로 늘었다. 부산항 감천부두에 지난 21일 입항한 러시아 국적 선박에서 선원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현재 누적 19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를 포함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총 51명(지역사회 31명, 해외유입 20명)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1만2653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45명으로 총 1만1317명(89.44%)이 격리해제됐고, 현재 1054명이 격리 중이다. 추가 사망자는 없었고, 누적 사망자는 282명(치명률 2.23%)이다.

방역당국은 주말을 맞아 종교행사, 종교와 관련된 소모임 및 수련회 등 각종 활동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기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권 부본장은 "종교시설의 경우에는 밀집해서 대화나 노래, 식사를 함께 하는 등 침방울로 인한 전파가 우려되기 때문에 특별히 주말을 맞아 종교와 관련된 활동이나 앞서 말씀드린 대로 소모임, 수련회 등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거나 또는 비대면으로 전환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와 관련 권 부본장은 종교시설 운영 제한 가능성에 대해 "종교시설 관련해서는 좀 더 중대본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당장은 고위험시설에 종교시설이 포함돼 있지는 않지만 조금 더 검토가 필요한 단계"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방대본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에 211명의 완치자가 참여의사를 밝혀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권 부본부장은 "특히 현장에서 역학조사 및 긴급대책반으로 활동하다 감염돼 치료받고 완치된 분당구보건소 직원 5명이 솔선수범해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을 통해 참여의사를 밝혀준 데 대해 다시 한 번 감사하다"며 "완치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방역당국은 코로나19 2차 유행 우려가 괜한 걱정이 아님을 환기시키며,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실생활에서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코로나19 대유행을 겪고 있는 많은 국가들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강한 강압적인 봉쇄조치를 풀고 이전의 일상으로 복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유행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이어서 쉽게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경우 하루 4만 명 이상의 환자가 발견되고, 유럽도 하루 확진이 2만여 명에 육박하고 있기에 소위 2차 유행이 기우가 아님을 경고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 나라를 중심으로 새로운 전파집단들도 발견되고 있고, 다시 강력한 조치를 취할지 고민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 악순환의 원인을 생각해보면 우리 모두가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세상에 대한 원칙에 대해 그 필요성을 다 인식하고 있지만 실생활에 이를 적용하는 것은 아직 미흡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권 부본장은 "앞으로는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이 가능한 시설이나 장소, 또 그러한 모임만 우리들의 선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시간이 조금 걸릴 뿐 사회 전체는 이미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주말 모임부터라도 대중장소, 공공장소, 또 가정과 학교, 일터나 종교시설에서 거리두기와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위생수칙 그리고 QR코드로 출입관리가 잘 이행되는지 유의하면서 그러한 상황, 그러한 장소를 선택하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며 "이것이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가 아무리 유행하더라도 기본적인 수칙 그리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잘 지키면 누구라도 감염에서 안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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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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