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코로나19 경증환자 치료시설인 경기도 생활치료센터가 25일로 운영 100일을 맞는다.
경기도 제2호 생활치료센터 [사진=경기도] |
도는 지난 3월 19일 용인 한화생명 연수원에 처음 개설한 제1호 생활치료센터를 4월 29일까지 운영했고, 4월 17일 기아자동차 오산교육센터에 제2호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해 6월 25일까지 문을 연다.
경기도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전담병원의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 중 경증으로 완화된 환자를 수용하는 곳이다. 병상 확보로 신규 발생 환자의 입원치료를 원활하게 하고,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환자에게는 치료서비스와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지원할 목적으로 운영됐다.
대구 경북과 같이 병실이 부족해 병원을 가지 못하는 환자들을 수용하는 '병원 대체형'이 아닌 내 집과 같이 편안하게 안정을 찾으면서 사회복귀를 할 수 있도록 회복기에 접어든 경증환자를 입소시켜 치료와 생활을 돕는 '가정 대체형'으로 운영했다.
그동안 생활치료센터에 348명이 입소해 완치됐으며, 의료나 행정업무 인력 500여명이 투입돼 경증환자를 치료했다. 환자가 생활치료센터에서 지낸 기간은 제1호 센터의 경우 평균 3.7일로 나타났다. 이는 과도한 의료‧관리 자원 투입을 최소화 하면서 회복기 경증환자들이 심리‧정서적으로 빠른 속도로 회복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는 제2호 생활치료센터 운영이 종료되지만 코로나19 수도권 확산 및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정한 경기수도권2 생활치료센터를 안산 중소벤처기업연수원에 설치해 지난 23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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