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체 채취한 23일까지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감염 확산 우려
[이천=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이천시 소재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발생해 시설 일부가 폐쇄되고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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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고양물류센터에서 사무직으로 일하는 직원이 지난 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9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쿠팡 고양물류센터에서 관계자들이 검진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24일 의정부시와 이천시에 따르면 확진자 A(의정부 44번) 씨는 의정부시 장암동에 거주하는 50대로 24일 오전 10시쯤 코로나19 감염이 확진됨에 따라 이천시보건소에 통보해 확진자의 근무지인 쿠팡 덕평 물류센터의 일부를 폐쇄하고 접촉자 분류에 들어갔다.
A씨는 지난 22일 근육통과 오한 및 발열 증상이 발현됨에 따라 지난 23일 오후 2시쯤 의정부백병원에서 검체를 채취해 20일 코로나19 감염이 최종 확진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격리치료중이다.
의정부시는 24일 오후 2시 40분쯤 시청 홈페이지에 현재까지 확진자의 동선을 게시하고 밀접접촉자인 가족 3명 등을 대상으로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A씨는 거주지인 의정부시 장암동에서 경기도 이천시 소재 쿠팡 덕평물류센터까지 광역버스와 일반 버스를 이용해 출퇴근을 했고 의정부백병원에서 검체를 채취한 지난 23일도 새벽까지 근무를 하고 퇴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정부로부터 오전 12시쯤 연락을 받은 이천시보건소는 오후 1시쯤 쿠팡 덕평물류센터를 폐쇄하고 확진자가 근무했던 1층을 중심으로 접촉자 분류를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중인 가운데 접촉자의 범위가 결정되면 검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쿠팡 부천물류센터와 고양물류센터에 이어 덕평물류센터까지 포함하면 경기도 내 쿠팡 물류센터 3곳이 코로나19로 폐쇄했다.
observer0021@newspim.c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