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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 오후까지 강한 비...제주 일부 호우경보로 격상

기사입력 : 2020년06월24일 13:55

최종수정 : 2020년06월24일 13:55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24일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서울·경기·인천에 오후까지 강한 비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경기북부 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2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제주 일부 지역은 호우경보로 격상됐고, 전남 일부 지역은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서울과 인천 지역 누적강수량이 각각 21.1mm, 16.5mm라고 밝혔다. 서해 5도는 78.2mm, 대연평 45.5mm, 강화 34mm. 파주 32.9mm, 김포 24.5mm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강한 비바람에 힘겨워하고 있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접근하는 저기압과 함께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2020.06.24 yooksa@newspim.com

현재 비구름대는 주로 경기북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6시까지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수도권 지역에는 시간당 10~20mm 내외의 다소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다만 강한 강수대가 물러가는 밤에는 비가 차차 약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인천·경기 외 지역에도 시간당 5mm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며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야외활동 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서해 5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후 9시까지 초속 10~16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인천·경기에도 초속 3~8m 바람이 불고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서해중부먼바다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후 9시에서 0시까지 초속 10~16m 바람이 불고, 물결도 2~4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기앞바다에서도 초속 7~13m 바람이 불겠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던 제주도산지·제주도남부는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나머지 추자도·제주도동부·제주도북부·제주도서부는 호우주의보가 지속되고 있다.

해남·완도 등 전남에도 이날 오후 1시 15분을 기점으로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강원북부산지는 예비특보가 발표된 상태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mm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mm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 90mm 이상, 12시간 강우량 180mm 이상 예측될 때 발효된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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