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가 23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여름철 폭염·폭우로부터 안전한 도시 구축을 목표로 '여름철 폭염 및 하반기 코로나19 대응 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분야별 계획을 점검했다.
이강덕 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강재명 포항시 감염병대응본부장의 '하절기 코로나19 및 가을철 2차 대유행 대비 방역 대책' 브리핑을 시작으로, 부서별 폭염·폭우 및 코로나19 대응 대책 보고와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 |
이강덕 포항시장이 23일 '여름철 폭염 및 하반기 코로나19 대응 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분야별 계획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포항시] 2020.06.23 nulcheon@newspim.com |
포항시는 올해 여름철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0.5∼1.5도 높고, 폭염일수의 경우도 평년의 9.8일보다 긴 20∼25일 정도로 전망됨에 따라 지난달 20일부터 폭염대비 TF를 구성·운영하는 한편 부서별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시는 또 지역 내 독거노인 및 거동불편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특별관리를 시작으로 616개소의 무더위쉼터 운영 등 부서별 폭염 대비 추진현황과 향후 대책 계획을 점검하고,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 홍보와 함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여름 휴가철을 맞은 해수욕장 개장 대비를 비롯 마스크 추가 확보, 각종 시설에 대한 생활방역 강화 등 선제적 대응과 예방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코로나19로 위기상황이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때 이른 폭염까지 겹치면서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며 "코로나19에 철저히 대응하면서 폭염·폭우대책도 빈틈없이 추진해서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전 부서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