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주민이 경비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경비원들에게 갑질을 한 의혹을 받는 아파트 동대표 A씨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아파트 경비원들에게 개인 이삿짐을 옮기도록 강요하거나, 자녀의 결혼식에 축의금을 내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의혹이 입증될 경우 A씨에게 강요죄 등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5월 10일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 경비원이 입주민의 폭언 및 폭행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갑질행위 특별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25일부터 최근까지 접수된 갑질행위 신고는 모두 21건이다. 경찰은 이중 12건에 대해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12건 중 6건은 폭행 피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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