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967.63(+28.32, +0.96%)
선전성분지수 11668.13(+173.58, +1.51%)
창업판지수 2319.45(+53.42, +2.36%)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9일 중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중국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한 전문가의 발언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도 다소 완화되면서 이날 중국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6% 상승한 2967.63 포인트로, 선전성분지수는 1.51%오른 11668.13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특히, 창업판 지수는 2.36% 상승한 2319.45 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금주 3대 지수의 주가 누적 상승폭은 각각 1.64%, 3.70%, 5.11%으로 집계됐다. 이날 상하이 증시에서 거래된 금액은 3190억8900만 위안, 선전 증시에서 거래된 금액은 4597억8100만 위안에 달했다.
해외 자금은 유입세를 기록한 동시에 일일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를 달성했다. 이날 마감 시간까지 유입된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182억3300만 위안에 달했다.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 순유입된 규모는 98억8700만 위안,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 순유입된 규모는 83억46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증권사 테마주가 상하이와 선전 두 증시에서 모두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가전전기, 주류, 의료기기, 여행, 보험, 의료보건, 반도체 등도 상승장을 연출했다. 반면 철강, 석탄, 통신설비, 미디어 등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증시 상승세는 경제 회복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다소 완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우쭌유(吳尊友) 베이징질병센터 전염병학 수석 전문가는 전날 열린 코로나19 방역 기자회견에서 이번 집단 감염이 이미 통제 상태에 들어갔다고 전해 재확산 우려감을 완화시켰다.
중국 베이징에서는 지난 18일 하루 동안 25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코로나 재확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베이징에서는 지난 11일 신파디(新發地) 농산물 도매시장 관련 신규 확진자 1명이 처음으로 나온 이후 12일 6명, 13일 36명, 14일 36명, 15일 27명, 16일 31명, 17일 21명, 18일 25명 등으로 확진자 수가 늘면서 누적 확진자가 180명을 넘어섰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 역(逆)환매조건부채권(역RP, 역레포)와 14일물 역레포를 통해 각각 700억 위안과 11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투입했다. 역레포 입찰금리는 각각 2.2%와 2.35%로 이전 공개시장조작 때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1%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7.0913위안으로 고시됐다.
6월 19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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