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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도발 분위기 끌어올리는 北 "준엄한 징벌, 보복성전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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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영매체 "온 나라에 복수의 불길 활화산처럼 타올라"
주민들 대거 동원한 대남전단 살포 임박 시사하기도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남북관계를 파탄으로 몰아가고 있는 북한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남보복' 사상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격노한 민심의 폭발은 역사의 필연'이라는 논평에서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행위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을 비난하며 "온 나라에 복수의 불길이 활화산처럼 타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북남관계가 연락사무소 폭파와 같은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자그마한 죄의식조차 느낄 줄 모르는 남조선 당국의 후안무치하고 배신적인 처사에 그 원인이 있다"고 했다.

지난 7일 북한 조선중앙 TV의 '청년학생들의 남조선 당국·탈북민 대북전단 항의군중집회' 보도 일부.[사진=조선중앙TV 보도 캡처]

◆ "무차별 삐라살포 투쟁에 전격 진입"…'4대 군사조치' 실시 예고

신문은 그러면서 총참모부가 언급한 '4대 군사조치' 중 대남전단 살포를 곧 실시할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총참모부는 지난 17일 ▲금강산관광·개성공업지구 연대급 부대·화력구분대 배치 ▲비무장지대(DMZ) 민경초소(GP) 재진출 ▲전선경계근무 급수 '1호'로 격상 ▲대남전단 살포 보장 등을 예고한 바 있다.

신문은 "분노는 하늘에 닿고 참을성은 한계선을 넘어섰다"며 "쓰레기들의 땅에 우리도 오물소나기(대남전단)를 들씌워야 한다는 것이 온 나라 인민의 한결같은 목소리"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핵폭탄보다 더 무서운 것이 정의의 보복성전에 한사람같이 궐기한 우리 인민의 이 활화산 같은 증오심, 복수의 의지"라며 "지금 우리 인민들 특히 청년학생들은 전선지대에로 달려 나가 최대 규모의 무차별 삐라살포 투쟁에 전격 진입할 열의에 넘쳐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이 땅에 흐르는 시간은 도발자들에게 있어서 비참한 운명의 분초를 다투는 가장 고달픈 시간으로 될 것"이라며 "원수들은 단 하루도 발편잠을 자지 못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신문은 이날 '준엄한 징벌의 철추를'이라는 논평에서도 "온 나라에 분노의 열기가 한껏 차넘치는 시기에 혁명의 군복을 입은 청년들은 너도나도 최전연으로 보내줄것을 열렬히 희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민들은 전연지대가 개방되면 한달음에 달려가 배신자들과 쓰레기들의 머리 위에 삐라폭탄을 들씌울 열의로 가슴을 끓이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지난 17일 북한 조선중앙TV는 전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된 영상을 공개했다.[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0.06.17 noh@newspim.com

◆ 北 주민 "연락사무소 폭파, 썩은 이 뽑은 것처럼 시원했다"

아울러 북한 매체들은 연일 대북전단에 대한 각계 반응을 전하고 있다. 내부결속을 도모하며 당분간 사상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에 따르면 김책공업종합대학 청년동맹위원회 위원 김철민은 "노동신문과 TV를 통해 연락사무소가 완전 파괴되는 것으로 보고 썩은 이빨을 뽑은 것처럼 시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타가 인정하듯 연락사무소는 북과 남이 협력과 교류를 위해 설치했던 것"이라며 "그런데 무맥무능(힘이 약해 맥을 못추고 무능하다)한 남조선 당국자들에 의해 북남관계가 오늘처럼 파국으로 치닫고 있으니 쓸모없는 건물이 없어진 것은 천만번 지당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책공업종합대학 학생인 박우식은 메아리에 "지금 전체 인민은 아직까지도 아무런 사죄와 반성이 없이 파렴치하게 놀아대는 남조선 당국의 행위에 치솟는 분노를 금치 못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에 따르면 김경철 평양철길대 평양1철길소대 소대장은 "북남합의와 선언을 휴지 장처럼 만들어버린 남조선 당국은 반드시 저들이 저지른 죄에 해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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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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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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