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활동 참여 어르신 활동비 선지급·일자리 쿠폰 지급
[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코로나19 사태로 노인일자리 사업 중단이 장기화되자 3개월분 활동비를 선지급한 데 이어 일자리 쿠폰 지급을 추진하는 등 어르신들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원주시청 청사 전경 [사진=뉴스핌DB] 2020.06.17 tommy8768@newspim.com |
원주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의 생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활동비 선지급에 동의한 119명에게 3개월분 활동비를 먼저 지급했다. 8월까지 추가 활동을 통해 해당 시간을 보충할 예정이다.
활동비를 선지급 받은 참여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을 할 수 없어 경제적으로 막막했는데 식비와 병원비를 비롯해 밀린 공과금 납부 등에 큰 도움이 됐다.
최근 노인일자리 사업이 재개됨에 따라 노인일자리 쿠폰을 지급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노인일자리 참여자의 소비 여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노인일자리 공익활동형 참여자는 내달부터 최대 4개월간 월 활동비 27만원 가운데 30%인 8만1000원을 상품권으로 수령하는 것에 동의하면 상품권 5만9000원을 추가로 지급받게 된다.
노인일자리 쿠폰은 사전 수령에 동의한 참여자에게 수행기관을 통해 지급된다. 전국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 가능한 온누리상품권으로 제공된다.
이계일 시 경로장애인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조치를 통해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어르신들의 생계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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