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각각 1천억, 2천억원대 순매수
개인 투자자는 3천억 넘게 팔며 차익 실현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급등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오후장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16일 오후 2시 2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1.41p(+4.50%) 오른 2122.23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4%대 하락 폭을 보였던 코스피 지수는 이날 장 시작과 동시에 3%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오전 코스피·코스닥 시장 모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코스피 선물 가격이 반등하면서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 모두 발동됐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서 발동 시점으로부터 5분간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0.06.16 yooksa@newspim.com |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 전환이 눈에 띄는 가운데 오후 장 들어서는 기관 투자자들도 주식 쓸어 담기에 손을 보태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6억원, 2596억원을 순매수했다. 연일 코스피로 몰리던 개인 투자자들은 3796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3.81%) ▲SK하이닉스(+3.78%) ▲삼성바이오로직스(+1.36%) ▲네이버(+4.75%) ▲셀트리온(+7.48%) 등 50위권에 든 전종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무역회사와판매업체(+9.88%), 기계(+9.34%), 생물공학(+8.10%), 화학(+7.77%), 전기제품(+6.97%)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날보다 5% 이상 오르며 730선을 돌파했다. 전날 대비 38.08p(+5.49%) 올라 731.23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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