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마라톤대회' 이어 '영덕썸머&뮤직 페스티벌'도 취소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군이 '블루O2 해변마라톤대회'를 취소한데 이어 올해로 6회째인 '영덕썸머&뮤직 페스티벌'도 전격 취소했다.
영덕군은 오는 7월31일부터 4일간 영덕군 대진해수욕장에서 개최 예정이던 '제6회 영덕 썸머&뮤직 페스티벌'을 전격 취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경북 영덕군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0.06.16 nulcheon@newspim.com |
영덕군의 여름 대표축제인 썸머&뮤직 페스티벌은 시원한 바닷가에서 '여름아 부탁해'를 주제로 방송국 특집방송과 거리 버스킹 공연, 모래조각 체험,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축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된 데 따른 지역 전파 선제 차단과 주민, 관광객 안전을 위해 취소를 결정했다.
영덕군은 이번 결정은 수천 명의 가족 단위 관광객이 밀집되는 축제의 특성상 효과적인 방역 대책 마련이 어렵고, 감염 전파 위험 역시 높은 것으로 판단됐다며 취소 배경을 밝혔다.
송성호 대진해수욕장 운영위원장은 "동해안 청정 해변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을 준비했으나, 고심 끝에 취소를 결정했다"며 "내년 축제에는 더 풍성한 공연과 체험을 통해 즐거운 영덕 썸머 뮤직페스티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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