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시의 한 양궁장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을 연습하던 양궁선수의 화살이 근처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뒷문을 뚫고 들어가 시트에 박혔다.
다행히 차량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 |
빗나간 화살이 박힌 차량[사진=전북지방경찰청] 2020.06.11 lbs0964@newspim.com |
11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0분께 전주종합경기장 인근의 한 양궁장에서 선수들이 연습하며 쏜 화살이 담장 틈을 통과해 120m 정도 떨어진 주차장으로 날아갔다.
화살은 주차돼 있던 SUV 차량 뒷좌석 철판 문을 관통한 뒤 시트까지 박혔다. 사고는 활의 슈팅기에 설치된 스프링이 끊어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양궁협회 관계자는 "공교롭게도 울타리 빈틈으로 화살이 날아갔다"며 "차량 배상과 더불어 담장 시설보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