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0일부터 국내·국제선 전 노선 존 보딩 실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앞으로 대한항공 항공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뒷자석에 앉는 승객부터 순서대로 탑승한다.
10일 대한항공은 국내·국제선 전 노선 일반석 승객을 대상으로 'Back to Front' 방식의 존 보딩(Zone Boarding)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대한항공 보잉787-9 (제공=대한항공) 2020.06.10 syu@newspim.com |
존 보딩은 항공기내 구역을 세분화해 구역별 순서를 정하고 탑승하는 것을 말한다. 대한항공은 'Back to Front' 방식을 사용해 후방열에 탑승하는 승객부터 순서대로 탑승한다.
존(Zone)은 항공기 규모에 따라 세분화되며, 존 번호가 탑승권에 인쇄돼 승객이 쉽게 자신의 탑승 순서를 확인할 수 있다.
후방열 승객에게 빠른 번호가 부여되며 예외적으로 유·소아 동반 승객, 노약자, 도움이 필요한 승객은 존 번호와 상관없이 우선 탑승이 가능하다.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이다. 존 별로 순서를 세분화해 혼잡을 방지하고 승객 간 이격을 확보할 수 있다. 또 후방열부터 탑승해 객실 내 승객 간 접촉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