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백인 경찰에 의해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의 장레식 추모 영상을 통해 인종주의에 맞선 정의 실현을 강조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플로이드의 고향인 텍사스주 휴스턴의 파운틴 오브 프레이즈 교회에서 열린 장례식에서 소개된 추모 연설 영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플로이드의 6살된 딸인 지아나를 거론하며 너무 많은 흑인 자녀들이 그들의 아버지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거냐고 묻고 있다면서 "왜, 이 나라에선 흑인들이 그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걸로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하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조지 플로이드의 장례식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추도사 영상이 나오고 있다. 2020.06.10 kckim100@newspim.com |
바이든 전 부통령은 또 첫번째 흑인 연방 대법원 판사였던 서굿 마샬을 인용, 지금 미국은 무관심에 맞서고 인종주의를 거부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인종적 정의에 나설 시간"이라면서 "이는 우리의 자녀들에게 주어야할 대답"이라고 주장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어 "왜냐하면 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가 있다면 우리는 진정으로 미국에서 인종적 정의의 길에 서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지아나, 너의 아버지는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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