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국대선] "바이든, 플로이드 시위 속 트럼프와 지지율 격차 벌렸다"

기사입력 : 2020년06월09일 00:02

최종수정 : 2020년07월20일 16:26

바이든, CNN/SSRS 여론조사서 55% 지지율 얻어
트럼프 "보도만큼이나 가짜" 반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최근 흑인 사망 시위 속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지지율 격차를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이든 전 부통령이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50% 이상의 지지율을 얻었다는 사실은 인종차별에 대한 항의와 팬데믹(pandemic·질병의 대유행)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차별된 접근 전략이 부동층의 표심을 끌어모으는데 일부 성공했다는 평가로 이어진다.

8일(현지시간) 공개된 CNN/SSRS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41%의 지지율을 얻어 2019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 반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55%의 지지율로 CNN의 여론조사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바이든 전 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격차는 14포인트로 벌어졌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과 이어진 흑인 인종차별 시위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지지율 격차를 벌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이드 시위대를 향해 발포를 언급하며 강경한 태도를 취한 것과 달리 바이든 전 부통령은 시위대를 찾아가 공감하며 화합을 강조해왔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6.08 mj72284@newspim.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많은 미국인이 희생됐다는 사실 역시 대선 후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11만 명 이상이 코로나19로 사망했으며 코로나19 감염자도 200만 명을 넘어섰다.

CNN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50% 이상의 지지율을 획득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지난 대선 전인 2016년 6월 민주당의 대선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지지율이 약 42%에 머물렀으며 50%를 찍은 적이 없다는 사실과 비교된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ABC뉴스/워싱턴포스트(WP), 몬머스대, NPR/PBS 뉴스 아워/메리스트 대 여론조사에서 모두 최소 50%의 지지율을 얻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The Hill)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두 자릿수 앞섰다는 사실이 지난달 CNN의 여론조사에서보다 커다란 개선이었다고 지적했다. 당시 바이든 전 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격차는 7포인트에 불과했다.

이날 여론조사 결과에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서 "CNN의 여론조사는 보도만큼이나 가짜"라면서 "부정직한 힐러리와 같은 수치이고 더 나쁘다. 민주당은 미국을 파괴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