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공부합시다] A주 투자자의 '여름 보너스' 배당, 중국의 배당 제도와 최고 배당株

기사입력 : 2020년06월09일 16:23

최종수정 : 2020년06월09일 16:29

A주 배당 현금∙주식 배당으로 구분
귀주모태 주당 배당금 가장 높아

[편집자] 독자 여러분의 효율적인 주식 투자를 위해 뉴스핌이 [공부합시다] 코너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공부합시다-중국편]이 익숙하지 않은 시장 환경, 제한적인 정보로 A주 투자전략을 고민하고 계신 투자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코로나19 및 미∙중 신냉전 국면에 중국 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배당 시즌을 맞아 A주 배당 수익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어주 성격을 지닌 고배당 종목들은 뒷걸음치는 주가를 보완할 수 있어서 약세장에서도 높은 투자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꾸준한 배당을 실시하는 종목은 탄탄한 기업의 체력과 함께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나타내는 우량주로도 꼽힌다. A주 시장의 배당 제도 특징과 종목별 배당 현황을 짚어본다.

[사진=셔터스톡]

◆ 현금 배당∙주식 배당∙무상 증자로 구성된 중국 배당제도  

배당금은 상장사들의 연간 실적 공시 후 당해 년도 경영성과인 이익의 일부를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제도이다. 중국에선 상장사 실적 발표가 완료되는 상반기 중 5월~6월 배당 지급 시기가 집중된다.

A주 시장의 배당 지급 방식은 크게 △주식 배당 △ 현금 배당으로 분류된다. 이중 주식 배당은 회사의 배당 계획에 따라 주주들의 보유한 주식 수만큼 주식을 부여하는 것을 가리킨다. 가령 상장사가 10주당 2주의 주식을 배당으로 지급한다면, 1만주를 보유한 주주는 배당 당일에 2000주의 지분을 추가로 획득하게 된다. 이와 함께 주주들은 늘어난 주식 규모만큼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또 다른 주식 배당 방식으로 꼽히는 무상 증자는 자본금 확대를 위해 발행한 신주를 주주들의 지분 비례만큼 각각 나눠주는 제도다. 중국 상장사의 경우 무상증자를 주로 상반기 연간 실적 발표 이후 일종의 배당 형식으로 실시하기도 한다.  

예컨대 총 주식 수가 1만주인 상장사가 1:1 비율의 무상 증자를 실시하게 되면 주주들은 동일한 비율로 생성된 신주 1만주를 보유 지분 비율에 따라 취득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1:0.2의 비율로 무상 증자를 실시하게 되면 주주들은 새로 발행된 2000주를 각각 배정받게 된다. 주가가 가파르게 뛰는 성장주의 경우 투자자들은 무상 증자를 통해 향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과세 대상이 아닌 점도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무상증자를 위한 재원은 A주 업체의 자본 공적금(資本公積金)을 통해 마련된다. 상장사의 자본 공적금은 △주식의 액면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발행된 주식으로 인한 이익 △외부에서 무상으로 유입된 자산 △ 자산 재평가에 따른 늘어난 이익으로 적립된다.  

현금 배당 역시 상장사의 배당 계획에 따라 주주들의 지분만큼 현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중국 상장사들은 일반적으로 최소 10주 단위로 배당금을 분배하고, 배당 수입에 대해선 세금이 부과된다.

한편 배당 방식은 상장사가 속한 업종과 성장 단계에 따라 뚜렷한 차이가 나타난다. 안정적인 매출과 순이익을 내고 있는 업종 선도 종목이라면 주주들을 위한 이익 환원 차원에서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 반면 아직 뚜렷한 수익원이 없고 급격한 사세 확장을 추구하고 있는 성장주라면 주식 배당 방식을 집행하는 경향이 높다. 다만 최근 금융 감독기관의 규제 강화 추세에 상장사들의 주식 배당은 줄어드는 추세다.  

◆짭짤한 수익 주는 '배당 맛집' 종목, 귀주모태∙길비특 꼽혀

중국 상장사들의 올해 배당금 지급 규모는 6월 초 기준 1조 2800억위안(약 218조원)에 이른다.

증권시보(證券時報)에 따르면, 총 2592개 상장사가 2019년도 실적에 대한 배당 계획을 발표했고, 이중 현금 배당 및 주식 배당을 실시하는 업체가 각각 2566개사, 375개사에 달한다. 또 1주당 1위안 이상의 현금을 지급하는 상장사는 45개 업체(4월 기준)로 조사됐다.

고량주(백주) 업계 선두주자인 귀주모태(貴州茅臺∙600519)가 주(株)당 지급되는 배당 금액면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올해 배당금은 1주당 17.25위안(세전)으로 책정됐고, 전체 지급 규모는 사상최대치인 213억 8700만위안에 이른다.

게임 업체인 길비특(吉比特∙603444)은 2번째로 높은 금액이 책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주당 현금 배당은 5위안(세전)으로 책정됐다. 배당금 합계 금액은 3억 5900만위안으로, 배당 성향(배당금/순이익)은 40%를 넘어선다.

이어 제약업체인 운남백약(雲南白藥∙000538)과 차량 부품업체 조풍고분(兆豐股份∙300695)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 두 상장사는 매주당 3위안의 배당금을 책정했다.   

전체 배당 규모면에선 전통 금융주들이 선두권을 형성했다. 남방재부망(南方財富網)에 따르면, 공상은행(工商銀行∙ 601398)이 전체 배당 규모면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금 배당액 규모는 936억 6400만위안으로, 전년 대비 4.9% 늘어났다. 금액으로는 43억 4900만 위안이 증가한 수치다. 10주당 2.628위안(세전)이 지급된다. 순이익의 약 30%가 주주들에게 지급된다.

또 다른 은행주인 농업은행(農業銀行∙601288)이 2위를 기록했다. 10주당 1.819위안(세전) 지급되고, 전체 배당액 규모는 636억 6200만위안에 달한다. 이어 3위에 오른 중국은행(中國銀行∙601988)은 10주당 1.91위안(세전)을 지급하고, 총 금액은 636억 6200만위안에 달한다. 순이익의 약 30%가 배당금으로 배정됐다.

3% 이상의 배당 수익률(주당배당금/주가)을 기록한 고배당 종목은 총 304개사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은행, 섬유 섹터가 비교적 높은 배당 수익률을 나타냈다.

배당 수익률 면에선 미디어 업체 천위시신(天威視訊∙ 002238)이 A주 시장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종목의 배당 수익률은 12.77%에 달한다. 10주당 지급되는 배당금액은 10위안으로 책정됐다.이어 군정집단(君正集團∙ 601216), 광회물류(廣匯物流∙ 600603)의 배당 수익률은 각각 11.18%,10.1%를 기록했다.  

◆연말에서 3월, 배당 위한 투자 적기

매년 연말부터 3월까지가 배당 수입을 목적으로 한 투자자들을 위한 주식 매수의 적기로 주로 거론된다. 이 시기는 한해 기업 실적의 윤곽이 드러나는 시점으로 상대적으로 실질적인 실적 추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배당일 즈음에 주식을 취득한 주주는 배당금 획득 자격이 있을까? 대답은 '조건부 예스'다. A주 상장사들의 배당지급일 앞에 설정된 주식등기일(股權登記日∙주주명부등재일)이전까지 주식을 매수하면 된다. 주식등기일은 상장사들이 배당 지급을 위해 주주 명부를 파악하는 배당 기준일이 된다.     

다만 배당금은 주식 보유 기간에 따라 상이한 세율이 적용된다.  A주 시장 규정에 따르면, 주식 보유 기간이 1개월 미만인 경우 배당 소득에 대한 세금이 20% 부과되고, 1개월 이상 1년 미만인 주주의 경우 10%의 세금이 적용된다.

■용어풀이

무상 증자: 무상 증자(增資)는 신주 발행을 통해 대가 없이 주주들에게 주식 지급을 통해 자본금을 늘리는 행위를 가리킨다.

배당성향: 당기순이익 대비 주주에게 나눠준 배당금의 비율이다. 기업이 주주에게 얼마나 이익을 돌려주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배당수익률: 배당수익률은 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배당수익률이 3%를 넘으면 통상 '고배당주'로 불린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