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에이스손보 노조 사찰 규탄 기자회견 예정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지난 3월 서울 구로 콜센터에서 코로나19 대규모 확진자가 나온 에이스손해보험이 노동조합을 사찰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에 따르면, 에이스손해험 노조는 사측의 '깜깜이 인사고과'와 코로나19 대응, 두 가지 쟁점으로 지난 8일부터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콜센터 관련 노동조합원들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에이스손해보험 케이트윈타워 앞에서 코로나19 감염 콜센터 노동자에 대한 책임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4.07 dlsgur9757@newspim.com |
사측은 그러나 아무런 응답 없이 노조 활동을 폭 넓게 감시하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게 노조측의 주장이다. 에이스손배험지부는 2020년 임금교섭 결렬로 지난 4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아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현재 에이스손해보험지부는 지난 3월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서 발생한 콜센터 집단감염 사태 이후 사측에 책임 촉구 및 콜센터 노동자들을 위한 서울 서남권 사무실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측은 "사측은 임금 교섭장에서 다른 사안은 얘기할 수 없다며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에이스손해보험 지부는 오는 11일 서울 종로구 케이트윈타워 B동 앞에서 사측의 노동조합 사찰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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