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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연락사무소 오후 전화에는 응답"…'南 쥐락펴락'

기사입력 : 2020년06월08일 17:56

최종수정 : 2020년06월09일 09:56

"北, 오전 '무응답' 별도 언급 없어"
'폐쇄 수순 돌입' 우려 속…돌연 호응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8일 북한이 남북연락사무소 오후 통화 시도에는 응답해 왔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남측의 업무 개시 통화 시도에 북한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면서 연락사무소 폐쇄 수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는 가운데서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금일 오후 공동연락사무소 남북 연락협의는 평소대로 진행됐다"며 "오전 연락협의에 대해 북측은 별도 언급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연락사무소 개시 통화에는 응답하지 않았다. 남북 간 연락사무소 불통 사례는 2018년 9월 14일 사무소가 문을 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통일부 청사 내부 [사진=뉴스핌 DB]

남북은 지난 1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락사무소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대신 서울~평양 간 직통 전화선과 팩스선을 통해 소통을 해왔다.

통상 남북은 특별한 현안이 없더라도 평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 업무 개시와 마감 통화를 가져왔다.

이날 오전 북한의 묵묵부답에 지난 4일 김 제1부부장의 '대북전단 경고' 담화에 다시금 시선이 쏠렸다.

그는 당시 담화문에서 "분명히 말해두지만 또 무슨 변명이나 늘어놓으며 이대로 그냥 간다면 그 대가를 남조선 당국이 혹독하게 치르는 수밖에 없다"며 ▲금강산관광 폐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폐쇄 ▲개성공단 철거 ▲남북군사합의 파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북한은 김 제1부부장의 담화문이 나온 지 하루 만에 통일전선부 대변인의 담화를 또 발표했다.

통전부는 김 제1부부장이 대북전단 관련 대응 조치 검토를 지시했다며 "첫 순서로 할 일도 없이 개성공업지구에 틀고 앉아있는 북남공동연락사무소부터 결단코 철폐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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