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는 올해 제2회 8·9급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을 오는 13일 도내 24개 시험장에서 치른다고 8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필기시험 원서접수인원은 1만 1769명으로, 이중 1496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전남도 청사 [사진=뉴스핌DB] 2020.05.08 yb2580@newspim.com |
전남도는 이번 시험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심각단계에서 실시된 만큼 수험생 1만여 명의 건강과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촘촘한 방역대책을 마련했다.
주요 방역대책으로 수험생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당초보다 시험장 7개소, 시험실 150실을 추가로 늘려 시험실별 수용인원을 30인에서 20인으로 대폭 축소했다.
시험장 출입구를 단일화하고 모든 수험생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으며, 손소독과 발열검사를 받아야 입실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방역책임관·방역요원 등 144명을 시험장에 파견해 방역지침이 철저히 준수될 수 있도록 현장 지도할 계획이다.
발열, 호흡기 질환 등 유증상자 발생 시 별도 시험실에서 응시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자가격리자는 일반시험실에서 응시할 수 없으며, 사전신청기간인 오는 12일까지 신청한 응시자에 한해서 별도 장소에서 응시가 가능하다.
고동석 전남도 총무과장은 "이번 임용필기시험은 '생활속 거리두기' 대응단계에 치러진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방역대책을 철저히 준비해 시행하겠다"며 "수험생들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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