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여야 원구상 협상 불발…박병석 "8일 정오까지 상임위 추천안 제출하라"

기사입력 : 2020년06월07일 18:39

최종수정 : 2020년06월07일 18:39

주호영·김태년, 7일 박병석 의장 주재로 비공개 회담
주호영 "與, 법사위 양보하면 11대7...거부하면 18개 독식 거론"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21대 국회 원구성 구성을 법정 시한을 하루 앞둔 7일 국회의장이 직접 나서 여야 원내대표 합의의 장을 마련했지만 결국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사위원장직을 여당 몫으로 하면 다른 7개 상임위를 통합당에 넘기겠다고 했다. 만일 이를 받지 않으면 당초 공언대로 18개 전 상임위를 가져가겠다는 최후 통첩을 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7일 박병석 국회의장실에서 원구성 협상에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가운데)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왼쪽)·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회동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6.05 leehs@newspim.com

박 의장은 비공개 회동에 앞서 "지금은 상대 당을 설득할 때가 아니라 소속 당을 설득해서 양보안을 가지고 논의할 때"라며 "열린 마음으로 역지사지 공식에 따라 임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심각한 국가위기, 절박한 민심의 민생 문제를 국회가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법이 정한 기한 내에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해 달라"며 "내일 정오까지 각 당은 상임위 선임 요청안을 제출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55분 가량의 비공개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원구성) 협상 과정이나 경위에 대해 자세히 말하려고 했다"며 "그러나 협상 성공을 위해 말을 아끼자고 했다. 오늘은 이정도까지 하고 내일 다시 말하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내일까지 상임위 추천안을 제출할 수 있는 상황인가' 등의 질문을 받지 않은 채 국회를 벗어났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비공개 회담 도중 기자들과 만나 "양당 원내대표, 수석부대표님들이 심도있게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한 대변인은 이어 "박 의장께서 대화와 소통, 타협의 원칙을 갖고 국회법에 따라 운영하겠다고 하셨다"며 "여야를 가리지 않겠다. 나의 기준은 국익과 국민이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등 국가적으로 상황이 심각하다. 국민들이 21대 국회를 보는 시금석이 원구성 협상이 될 것"이라며 "결단과 선택의 시간이 남았다. 필요하다면 내일 오전에도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후 법사위원장 관련 기자들의 추가 질문에 "(민주당이) 법사위를 가져가는데 동의하면 11대 7 (배분을) 해주겠다. 그에 동의 못하면 우리가 확 다가져오겠다고 했다"며 "그것 밖에 없다"고 말했다.

여아는 지난달 말부터 수차례 만나 국회 상임위원장을 배분하는 원 구성을 논의했지만, 법제사법위원장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민주당은 '일하는 국회'를 위해 법사위의 체계·자구 심사권을 폐지하고 여당이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통합당은 '거대 여당'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관례대로 법사위는 야당이 맡아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