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뉴스핌] 남경문 기자 = 통영해양경찰서는 6일 오후 2시 19분께 통영시 한산도 홍도 인근 해상 동굴에 갇혀있던 다이버 A(41)씨와 B(31·여)씨 등 2명을 구조했다고 7일 밝혔다.
또 이들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가 실종된 해양경찰 1명도 수색하고 있다.
[사진=통영해양경찰서] 2020.06.07 |
해경에 따르면 A 씨 등은 6일 오전 8시30분 통영 원평항을 출항해 동료 19명과 해당 장소에서 수상레저를 하던 중 일행과 떨어졌으며 기상 악화로 복귀하던 일행이 이들이 없어 진 것을 확인하고 실종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갇혀 있던 A씨 등 2명을 7일 오전 1시 51분께 무사히 구조해 거제 남부면 대포항에 대기 중인 119에 인계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이날 오후 4시22분께 투입된 해양경찰 3명도 입수 10여분만에 강풍 등 기상악화로 고립되었다. 고립자 2명과 해경구조대 3명은 물 때가 바뀌어 파도가 잠잠해지기를 기다리던 중 정 순경이 실종됐다.
나머지 해양경찰 2명은 7일 오전 2시46분께 구조돼 거제 남부면 대포항에 대기중인 119에 인계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 관계자는 "실종된 정 순경을 찾기 위해 경비함정 등 12척, 통영구조대(10명), 중특단(3명) 등을 동원해 세밀한 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며, "어선안전조업국 상대로 홍도 인근 조업어선이 수색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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