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美 고용 호조에 달러화 상승‥주간 1.4% 하락

기사입력 : 2020년06월06일 06:05

최종수정 : 2020년06월06일 06:05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고용시장이 예상 밖으로 크게 개선됐다는 소식에 달러화가 상승했다. 다만 미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달러화 상승을 제한하며 달러는 3주 연속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6개 바스켓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가 0.30% 상승한 96.97에 거래됐다. 달러 인덱스는 한 주간 1.42%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90달러로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0.41% 하락했다. 유로화는 한 주간 1.65% 상승하며 3주 연속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109.59엔으로 엔화가 달러화에 0.40% 내렸다.

미 노동부는 5월 비농업 부문의 일자리가 250만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800만개 일자리 감소 전망에서 크게 벗어났다. 20%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던 실업률은 13.3%로 집계됐다. 지난 4월 실업률 14.7% 보다 낮아졌다.

지난 3월 중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내려졌던 봉쇄 조치가 해제되고 경제 활동의 단계적 재개방이 시작되면서 미국 경제는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고용 지표는 5월 소비자신뢰지수와 제조업 및 서비스업에서도 반등이 확인된 후 나온 것으로 미국 경제 회복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마누라이프 자산운용의 척 톰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로이터통신에 "일자리 수가 기대 이상으로 증가했다"며 "시장의 반응에는 수익률 곡선 스티프닝과 미국 경제의 가파른 회복 등 달러화 상승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의 가능성과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은 달러화 상승을 제한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5월 일자리 증가가 반복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존핸콕인베스트먼트의 투자전략 공동 대표인 매트 미스킨은 "이번 보고서는 훌륭했지만 이미 다수의 좋은 소식들은 가격에 반영됐다"며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과 기대는 여기서부터 높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더 좋아지기 어렵다"고 말했다.

호주 달러 환율은 0.6968달러로 미 달러 대비 0.39% 상승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2668달러로 파운드화가 달러에 0.59% 올랐다. 

미국 달러화 [출처=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