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는 지난해 태풍 '미탁'으로 인한 피해지역에 대한 항구복구가 진행중인 가운데 현재까지 76건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일 오후 8시부터 10월 3일 오전 1시까지 5시간 동안 최고 351㎚가 내린 원덕읍을 비롯해 근덕면과 4개 동지역 등에 639세대 116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공공시설과 사유시설 등 221억1200만 원 규모의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삼척시에서는 총 1034억3500만원 규모의 복구비를 투입해 해당 시설별로 복구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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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으로 인해 침수된 삼척 초곡마을.[뉴스핌 DB] 2020.06.04 onemoregive@newspim.com |
삼척시는 도로 및 하천과 소규모 공공시설 총 124건에 483억3500만원을 투입해 현재까지 76건을 완공했으며 올해 우기 전 31건을 복구 완료할 방침이다.
미완료 사업 17건은 주요 공정을 최대한 마무리해 호우시 재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침수지역인 원덕 신남마을과 근덕 초곡마을에 대한 개선복구사업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중앙 사전심의 등을 거쳐 5월말 공사를 발주했으며 이달 중순 착공할 계획이다.
또 침수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생활안정과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신남마을 주거단지 조성공사와 주택주변 옹벽설치공사를 우선 발주해 7월말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침수지구는 피해원인이 산지 및 법면붕괴로 발생한 토사와 유목이 복개천에서 장애물로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에 따라 2개 지구에 총 261억 800만 원을 투입해 산지부분 복구와 배수로시설 복구에 중점을 두고 복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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