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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국민 10명 중 5명 "2차 재난지원금 찬성"...반대는 40.3%

기사입력 : 2020년06월04일 09:30

최종수정 : 2020년06월04일 09:54

리얼미터·TBS 여론조사 결과...성인 9702명 응답
서울 54.9%로 가장 높아…대전·세종·충청은 반대
민주당 지지층 찬성…통합당·무당층에선 반대 많아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으로 역대 최고 수준인 35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가운데 2차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에 대해 국민들 절반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찬반 주장 공감도'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국민 생활 안정을 위해 추가 지급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1.1%, '국가 재정부담이 있어 추가 지급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40.3%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8.6%다.

[사진=리얼미터]

2차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찬반 의견에 대해 연령대별로는 '추가 지급 찬성' 응답이 30대에서 59.5%로 가장 많은 반면, 60대에서는 '추가 지급 반대' 응답이 58.4%로 나타났다. 50대에서는 '추가 지급 찬성' 51.6% vs '추가 지급 반대' 45.4%로 팽팽했다. 70대 이상에서는 '잘 모름' 응답이 16.9%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권역별로 '추가 지급 찬성'이 서울에서 54.9%로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추가 지급 반대' 응답이 55%로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광주·전라에서는 '추가 지급 찬성' 47.9%, '추가 지급 반대' 45.7%로 두 의견에 대한 공감도가 갈렸다.

지지 정당별로는 '추가 지급 찬성' 의견에 대해 열린민주당 지지층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60%대로 집계됐다.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63.5%, 무당층 52.8%가 '지급 반대' 의견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 69.7%가 '지급 찬성'에 공감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72.4%가 '지급 반대'에 공감했다. 중도층에서는 두 의견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9702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5.2%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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