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코로나19 항체 진단키트업체인 수젠텍은 "4월 이후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5월 수출액은 4월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3일 밝혔다.
수젠텍은 "추가적인 제품 공급 요청이 증가하고 있어 이미 확보된 수주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7월 말까지 공급할 제품에 대한 원재료를 전량 확보한 상황"이라며 "6월에도 최대 생산 용량인 일주일에 200만 개를 안정적으로 생산을 하고 있어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상 최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수젠텍 손미진 대표이사가 추가 지분을 취득해 책임 경영 강화에 나선다.
수젠텍은 손미진 대표이사가 자사주 10만2911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손미진 대표는 이번 지분 취득을 통해 지분율이 11.76%로 증가했다.
손미진 대표는 콜옵션을 행사해 보통주 5만1456주와 우선주 2만9702주를 취득했으며 우선주를 보통주 5만1455주로 전환해 보통주 10만2911주를 취득했다. 손미진 대표이사가 보유한 주식 수는 총 160만6549주로 증가했으며 보유 지분은 11.76%다.
수젠텍 관계자는 "2018년 9월 발행한 주식에 대해 콜옵션(매수 선택권)을 행사해 주식 수와 지분율이 증가하게 됐다"며 "코로나19 항체 진단키트 수출을 통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주주가치 제고와 경영권 강화를 위해 기존에 기관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지분 추가 취득은 회사의 성장에 자신감을 보여주는 의미가 있다"며 "수젠텍은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원자재 가격증가로 인한 마진 감소와 매출액 둔화 문제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젠텍의 신속진단키트는 매월 최대 매출액을 경신하는 성장이 지속하고 있으며 원가 증가로 인한 마진에 대한 우려도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혈액으로 10분 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수젠텍의 신속진단키트. [사진=수젠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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