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코로나19로 우울감과 무력감에 빠진 시민들의 마음을 체계적으로 치유하기 위한 마음치유대책반을 운영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날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비롯 14개 협력기관, 정신의료기관, 심리상담센터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심리적인 안정과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마음치유대책반' 운영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전주시는 코로나19 마음치유대책반을 운영키로 했다.[사진=전주시]2020.06.02 lbs0964@newspim.com |
마음치유대책반은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을 반장으로 △총괄지원반 △마음치유반 △찾아가는 마음치유반 △전문치료 지원반 등 4개 분과로 나눠 활동키로 했다.
정신건강복지센터 내에 마음치유팀을 별도로 구성하고 마음치유상담소를 개소해 이달부터 전문상담 및 개별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음치유와 예술치유, 원예치유, 반려동물 교감치유 등 4가지 형태로 지원하는 마음치유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이날 협약에 따라 전주시와 시의회는 행·재정적인 부분을 지원하고 정신의료기관(25개소)과 심리상담센터(23개소)의 경우 마음치료 대상자의 치료비 또는 상담비 등의 본인부담금 30%를 부담키로 했다.
정신건강복지센터의 경우 마음치유클리닉, 찾아가는 상담소, 맞춤형 마음치유프로그램 등을 적극 발굴·진행하고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알코올, 도박, 마약 등 중독 예방·치유프로그램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외에 전북상담학회의 경우 마음치유지원사업 추진 시 적극적으로 자문하고, JK동물매개치료연구소는 반려견과의 상호교감을 통해 시민의 마음을 치유하기로 했다.
우울선별검사를 통한 경증 위험군을 대상으로 마음챙김 명상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고위험군 시민에게는 맞춤형 상담과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전개키로 했다.
자가격리자 또는 우울·불안· 스트레스 위험군에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주 1회 상설 예술치료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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