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둘째주까지 5주간 기초군사훈련
결과는 오는 25일 발표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배우 박보검 씨(26)가 해군 군악대에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격할 경우 오는 8월 31일 입대하게 된다.
2일 해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일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를 찾아 해군 군악대 시험에 응시했다. 평소 피아노 연주 실력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진 박씨는 문화홍보병(군악대) 건반특기로 지원했다.
배우 박보검 [사진='내가 많이 사랑해요' 뮤직비디오 캡처] |
군악대 건반특기 시험에 응시하면 현장에서 피아노 지정연주, 즉흥연주 등을 3~4회 실시해야 한다. 박씨 역시 다른 지원자들과 동일하게 지정연주와 즉흥연주 등을 했다.
합격할 경우 8월 31일 오후 2시 경남 진해의 해군교육사령부 예하 해군기초군사교육단에서 해군병 669기 과정에 입소해 20개월간 복무하게 된다. 합격 결과는 오는 25일 발표된다.
특히 해군에 따르면, 박씨가 응시한 해군병 669기는 해군 기초군사훈련 기간이 4주에서 5주로 늘어나는 것을 처음으로 적용받는 기수다. 때문에 박씨가 합격하게 되면 다른 훈련병들과 함께 10월 둘째주까지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단 5주에서 입영주는 제외된다.
해군 군악대는 지난 4월 '벚꽃엔딩 버스킹', '힐링 음악회'를 열고 코로나19 국면에서 고생한 해군 장병을 응원했다. 박씨가 해군 군악대로 합격하게 되면 이같은 활동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