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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윤미향, 국정조사 추진해 진실 밝히겠다…與 비밀 공유했나"

기사입력 : 2020년06월01일 17:13

최종수정 : 2020년06월01일 17:36

통합당, 1일 윤미향 진상규명 TF 2차 회의 개최
주호영 "윤미향 거짓말, 기자회견 중 땀 통해 드러나"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으로 촉발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활동 등에 대한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국정조사를 추진해 반드시 진신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윤 의원과 서로 밖에 알려지면 안 될 비밀을 공유한 것인지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TF 2차 회의에서 "윤 의원이 지난달 31일부로 신분이 국회의원으로 바뀌었다"며 "20대 국회 막바지에 (윤 의원이) 한 해명은 안쓰럽고 눈뜨기 봐주기 어려울 지경이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TF 2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6.01 leehs@newspim.com

주 원내대표는 "거짓말 탐지기의 원리는 호흡, 맥박, 땀을 보고 거짓말의 여부를 탐지한다"며 "그러나 윤 의원이 한 말이 거짓말인지 아닌지는 탐지기 조차 필요없다. 옷을 흥건히 적신 땀에서 거짓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성금 의혹 등에 대해 대부분 부인했다. 윤 의원은 입장문 낭독 과정에서 땀을 흘리기 시작했고, 이따금 이마에 맺힌 땀을 손으로 닦아내기도 했다.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과정에서는 답변을 하지 못할 정도로 다량의 땀을 쏟아냈다.

그는 "윤 의원 말로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권과 피해를 세계에 알린다는 명분을 걸었지만, 실제로는 자기들이 하고 싶은 목적에 할머니들을 이용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피해자 중심주의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윤미향 중심주의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윤 의원의 실체는 국민들께서 똑똑히 아셨을 것이다. 이해가 안 되는 것은 민주당과 청와대의 태도"라며 "민주당은 당에 손해가 될 걸 뻔히 알면서도 윤 의원을 옹호하고 지키기 급급하다. 그 속내가 궁금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짐작하건대 (민주당은) 윤 의원과 위안부 문제를 통해 친일·반일 프레임으로 선거를 치르는 데 힘을 합친 내력이라든지 말 못 할 사정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들끓는데도 청와대는 일언반구 낳는 것도 이상하다"며 "아마 국민들과 싸워보자는 마음을 갖고 있는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주 원내대표는 "21대 국회가 열리면 국정조사를 추진해서라도 진실을 밝히고 국회의원에서 퇴출시키는 노력을 할 것"이라며 "말로는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다고 하면서 자신들의 이익만 챙긴 파렴치한 행태를 더이상 못 보겠다"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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