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주요업무 합동평가를 실시한 결과, 창원.하동.남해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도는 18개 시군의 2019년도 실적을 대상으로 국가 주요시책을 반영한 정부합동평가 연계 91개 지표와 도 역점시책 31개 지표에 대해 평가했다.
경남도청 전경 [사진=경남도청] 2020.03.23 news2349@newspim.com |
이번 평가는 기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 방식으로 개편해 시군 간 단순 경쟁에서 벗어나 목표달성에 주력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함으로써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실현하고자 했다.
도는 '2019년도 각 시군에서 추진한 실적에 대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도 부서지표 담당공무원 및 분야별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총 157명의 합동평가단 평가를 통해 공정성을 높였으며, 최종검증을 거쳐 평가결과를 확정했다.
정부합동평가 부문은 창원시와 하동군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진주·통영·김해시와 함안·남해·거창군이 각각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도 역점시책 부문에서는 창원시와 남해군이 최우수 기관으로, 진주·김해시와 하동·산청군이 각각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평가결과 △자치단체 발주공사 사고사망자 수 감소율 △장애인공무원 신규채용 실적 달성도 △사회적가치 공유확산을 위한 경남혁신 포럼참여 및 △범죄예방 환경도시 조성 지표 등에서 대부분 시군의 목표달성도가 높았다.
이는 해당지표 달성으로 도민이 안전한 경남과 소외계층의 복지 등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했음을 보여준다.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하는 가맹점 1만, 사용자 10만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창원시) △공공건물 순록이끼를 활용한 미세먼지 없는 맑은 하동 만들기(하동군) △빈집활용 청년커뮤니티 공간 마련을 통한 청년친화도시, 청년정책 수립(남해군) 등 시군의 다양한 우수사례를 발굴은 소상공인과 청년을 지원하고, 미세먼지 저감 등으로 도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했다.
평가결과 우수시군에 대해 총 20억원의 재정인센티브를 시군별 성적에 따라 배분해 지급하고 우수 유공 공무원에게는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박일웅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향상에 기여한 시군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경남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반영된 국·도정 과제에 대해 시군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시군의 협조를 당부했다.
도는 목표달성도 및 우수사례 선정 등 평가결과를 전 시군에 전파해 부진지표 대책마련 및 벤치마킹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시군 합동평가를 보완해 국가주요시책 등이 반영된 2021년 정부합동평가(행정안전부 주관) 지표에 시군 적용을 확대하고 상시 실적관리로 도민이 정책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군 관심도 제고 등 동기부여를 위해 정책수행 과정의 노력도를 반영한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