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조치가 시장 영향력…2단계 통화정책 예상"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경제 재개로 3분기 경제활동이 회복될 수 있겠지만, 그 속도는 더딜 것이라고 예상했다.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메스터 총재는 블룸버그TV에 출연해 "회복은 더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아주 많은 사람이 실직했을 때 빠른 V자형 회복을 상상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5.05 bernard0202@newspim.com |
그는 기업들이 다시 문을 열기 시작함에 따라 3분기에는 미국의 경제 활동이 늘어날 수 있겠지만, 소비자와 기업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제한하기 위한 예방조치를 취해 회복이 느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생산과 고용이 올해 초 수준으로 되돌아갈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메스터 총재는 "연준의 조치는 시장에 강력한 영향을 줬다"며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2단계 통화정책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금까지의 연준의 조치는 회복 지원을 돕기 위함이지 부양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회복 국면에서 경제 통계는 경제 회복의 속도를 과대평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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