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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코로나와 불편한 동거 지속할 듯…대응책 필요"

기사입력 : 2020년05월27일 22:34

최종수정 : 2020년05월27일 22:34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부천 쿠팡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7일 오후 '긴급 방역 점검회의'에서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지사는 이날 "언제든 다시 쓰나미가 몰려올 수 있다고 예측하고 준비하자는 말씀을 드린 바 있는 데 지금 다시 또 그 시기가 왔다"며 "코로나19는 아주 상당기간 아마도 영원히 우리와 동행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불편하지만 이 동거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그에 상응하는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27일 오후 경기도청 신관2층 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긴급 방역점검회의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회의를 주재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2020.05.27 zeunby@newspim.com

이어 "국민의 일상과 경제활동을 보장하면서 질병을 통제하는 전 세계가 해보지 못한 것(방역정책)을 우리나라가 처음 하고 있고 지금까지는 그 정책이 나름 성공을 해왔다"며 "지금처럼 위험한 곳을 철저하게 가려내고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책을 만들고 집행해야 한다. 두 가지를 병행하기 위해서는 결국 공직자의 헌신과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도는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부천 쿠팡 확진자 증가 및 학교 유치원 등 전방위적 확산에 따른 대응방안, 향후 전망 등을 논의했다.

경기도는 부천 쿠팡물류센터의 급속 감염 원인으로 △아프면 3~4일간 집에서 쉬면서 증상을 지켜보고 관찰하는 기본적 방역 수칙 미준수 △고된 노동환경에서 마스크 미착용 △휴게공간, 식당, 흡연실 등 공용공간의 방역관리 부실 등을 꼽고 경기도내 12개 물류단지와 시군 물류창고업 담당부서에 이런 내용을 담은 대응지침을 안내했다.

경기도는 부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 및 방문객 등 4156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중이며, 현재까지 63.3%인 2633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다. 아직 받지 못한 배송요원 명단이 입수 되는대로 신속히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도는 3만㎡ 이상 규모의 27개 물류창고를 대상으로 시설물 방역 소독 여부, 발열체크, 손소독제 비치 및 마스크 착용 등을 우선 점검하기로 했다.

평생교육국에서는 다음달 5일까지 외국인 강사가 근무하는 유아영어학원, 외국어학원, 고등학생 수강 교과교습학원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이행 점검을 실시한다. 경기도에 위치한 125개 대안교육기관과 최근 운영을 시작한 262개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방역실태 점검도 실시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국에서는 다음달 7일 종료 시까지 코인노래연습장을 대상으로 집합금지 행정명령 이행여부를 점검한다.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볼링장과 골프장 등 체육시설과 요식업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 시설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수칙 이행여부를 집중 관리한다.

zeunb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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