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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산선 최대 수혜지 ′하남시청역′ 일대 주목...집값도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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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대책의 종착역인 하남시청(덕풍·신장)역
3호선 연장은 아니지만...강남 접근성 부각되자 문의 '급증'
"일대 매물이 많지 않아...매도호가 상승"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3기 교산신도시와 서울 송파구를 잇는 철도망 계획이 발표되자 하남시청역(지하철 5호선 예정) 일대가 최대 수혜지로 떠오르고 있다. 5호선과 함께 더블 역세권으로 조성돼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가 교산신도시와 송파를 잇는 철도 계획을 확정하자 종착역으로 지정된 하남시청역 일대 아파트의 매도 호가가 일주일새 2000만원 정도 올랐다.  

애초 지하철 3호선 오금역이 하남 교산지구를 지나 하남시청역까지 연장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국토부는 유동인구를 고려해 업무지구 중심의 도심으로 연결하는 방안으로 변경했다. 

국토부는 오금역 연장 대신 강남권 접근성을 높이는 '송파~하남 도시철도(길이 12km)'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 철도는 오는 2023년 착공해 2028년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노선이 개통되면 잠실까지 통행시간이 기존 50분에서 20분, 강남역까지는 65분에서 30분으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교산지구 광역교통대책 [자료=국토교통부]

교산신도시 철도 대책으로 덕풍동과 신장동 등 하남시청역 주변 역세권 구축 단지가 최대 수혜지로 꼽힌다. 교산신도시엔 3만2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보통 신도시 입주 물량은 구축 주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교통 호재가 수반되면서 오히려 반사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지하철 3호선 오금역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일대에 개발 호재였지만 잠실과 강남역 등 강남 접근성이 부각되면 주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업계에선 지하철 2·8호선이 지나는 잠실역과 8·9호선 석촌역 등을 유력 후보지로 꼽고 있다.

덕풍동 A공인중개사는 "최근 코로나 확산 영향으로 뜸했던 문의가 발표 이후 1일 평균 5건 이상으로 급증했다"며 "발 빠른 집주인들은 매도호가를 1000만~2000만원 수준에서 조금씩 올리면서 분위기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B공인중개사는 "당초 지하철 3호선이 예정됐던 터라 이미 호재에 대한 기대감은 팽배해 있었지만, 발표 이후 강남 접근성이 부각되면서 문의가 다시 크게 늘었다"며 "주변에 중·소규모 단지가 많다 보니 워낙 매물이 적어 자연스럽게 매도호가가 올라가고 있다"고 전했다.

C공인중개사도 "아직 사업이 극초기 단계이고 계획이 발표된지 며칠밖에 지나지 않아 거래량이 늘진 않았지만, 향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가격이 더 뛸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급하지 않은 집주인은 나중에 팔겠다고 매물을 거둬들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하남시청역 주변 구축 아파트들은 지하철 5호선 개통과 철도 대책 추진 발표에 힘 입어 매도호가가 오름세다. 역세권에는 입주 10년 이상된 단지가 대부분이다.

지난 2007년 4월 입주한 덕풍동 벽산블루밍은 전용 59㎡ 중·고층이 5억5000만원 수준에서 최고 6억원에 매도호가가 형성됐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같은 면적은 지난 1월 4억8900만원, 3월 5억3800만원에 실거래됐다.

덕풍동 하남풍산아이파크1단지(2008년 7월 입주) 전용 84㎡ 중·고층이 7억 중반대~8억 중반대까지 매물이 나왔다. 이 단지 같은 면적은 지난 5일과 16일 각각 7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입주 5년 내 신축인 하남더샵센트럴뷰(2016년 8월 입주)는 전용 84㎡가 중·고층이 8억2000만~8억5000만원에 매도호가가 형성 중이다. 지난달 이 단지 같은 면적은 7억5000만~7억8800만원에 손바뀜됐다. 최고 실거래가는 지난 3월 8억원이다.

전문가들은 서울 중심지로 향하는 철도 계획 발표 직후 아파트값이 오른다고 설명한다. 이후 착공과 개통 시점에 아파트값이 한 번 더 뛰는 게 일반적이다. 다만 철도사업은 완공될 때까지 장기간이 걸리는 데다 공사기간이 연장되는 경우도 많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철도사업은 주변 주택시장에 큰 호재로 발표 직후와 착공, 개통 시점에 가격이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라며 "하남 교산 신도시가 입주되면 거주환경이 개선돼 입주 물량으로 구축 가치가 떨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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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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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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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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