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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산선 최대 수혜지 ′하남시청역′ 일대 주목...집값도 ′꿈틀′

기사입력 : 2020년05월27일 15:36

최종수정 : 2020년05월27일 15:36

철도 대책의 종착역인 하남시청(덕풍·신장)역
3호선 연장은 아니지만...강남 접근성 부각되자 문의 '급증'
"일대 매물이 많지 않아...매도호가 상승"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3기 교산신도시와 서울 송파구를 잇는 철도망 계획이 발표되자 하남시청역(지하철 5호선 예정) 일대가 최대 수혜지로 떠오르고 있다. 5호선과 함께 더블 역세권으로 조성돼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가 교산신도시와 송파를 잇는 철도 계획을 확정하자 종착역으로 지정된 하남시청역 일대 아파트의 매도 호가가 일주일새 2000만원 정도 올랐다.  

애초 지하철 3호선 오금역이 하남 교산지구를 지나 하남시청역까지 연장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국토부는 유동인구를 고려해 업무지구 중심의 도심으로 연결하는 방안으로 변경했다. 

국토부는 오금역 연장 대신 강남권 접근성을 높이는 '송파~하남 도시철도(길이 12km)'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 철도는 오는 2023년 착공해 2028년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노선이 개통되면 잠실까지 통행시간이 기존 50분에서 20분, 강남역까지는 65분에서 30분으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교산지구 광역교통대책 [자료=국토교통부]

교산신도시 철도 대책으로 덕풍동과 신장동 등 하남시청역 주변 역세권 구축 단지가 최대 수혜지로 꼽힌다. 교산신도시엔 3만2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보통 신도시 입주 물량은 구축 주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교통 호재가 수반되면서 오히려 반사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지하철 3호선 오금역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일대에 개발 호재였지만 잠실과 강남역 등 강남 접근성이 부각되면 주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업계에선 지하철 2·8호선이 지나는 잠실역과 8·9호선 석촌역 등을 유력 후보지로 꼽고 있다.

덕풍동 A공인중개사는 "최근 코로나 확산 영향으로 뜸했던 문의가 발표 이후 1일 평균 5건 이상으로 급증했다"며 "발 빠른 집주인들은 매도호가를 1000만~2000만원 수준에서 조금씩 올리면서 분위기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B공인중개사는 "당초 지하철 3호선이 예정됐던 터라 이미 호재에 대한 기대감은 팽배해 있었지만, 발표 이후 강남 접근성이 부각되면서 문의가 다시 크게 늘었다"며 "주변에 중·소규모 단지가 많다 보니 워낙 매물이 적어 자연스럽게 매도호가가 올라가고 있다"고 전했다.

C공인중개사도 "아직 사업이 극초기 단계이고 계획이 발표된지 며칠밖에 지나지 않아 거래량이 늘진 않았지만, 향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가격이 더 뛸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급하지 않은 집주인은 나중에 팔겠다고 매물을 거둬들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하남시청역 주변 구축 아파트들은 지하철 5호선 개통과 철도 대책 추진 발표에 힘 입어 매도호가가 오름세다. 역세권에는 입주 10년 이상된 단지가 대부분이다.

지난 2007년 4월 입주한 덕풍동 벽산블루밍은 전용 59㎡ 중·고층이 5억5000만원 수준에서 최고 6억원에 매도호가가 형성됐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같은 면적은 지난 1월 4억8900만원, 3월 5억3800만원에 실거래됐다.

덕풍동 하남풍산아이파크1단지(2008년 7월 입주) 전용 84㎡ 중·고층이 7억 중반대~8억 중반대까지 매물이 나왔다. 이 단지 같은 면적은 지난 5일과 16일 각각 7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입주 5년 내 신축인 하남더샵센트럴뷰(2016년 8월 입주)는 전용 84㎡가 중·고층이 8억2000만~8억5000만원에 매도호가가 형성 중이다. 지난달 이 단지 같은 면적은 7억5000만~7억8800만원에 손바뀜됐다. 최고 실거래가는 지난 3월 8억원이다.

전문가들은 서울 중심지로 향하는 철도 계획 발표 직후 아파트값이 오른다고 설명한다. 이후 착공과 개통 시점에 아파트값이 한 번 더 뛰는 게 일반적이다. 다만 철도사업은 완공될 때까지 장기간이 걸리는 데다 공사기간이 연장되는 경우도 많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철도사업은 주변 주택시장에 큰 호재로 발표 직후와 착공, 개통 시점에 가격이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라며 "하남 교산 신도시가 입주되면 거주환경이 개선돼 입주 물량으로 구축 가치가 떨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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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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